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와의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정작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주의 팀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MLS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시즌 개막 라운드인 매치데이 1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팀 오브 더 베스트 11 매치데이 명단을 발표했다.
다소 아쉬운 결과다. LAFC가 디펜딩 챔피언인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음에도 불구하고, 최전방에서 맹활약한 손흥민의 이름은 스타팅 라인업은 물론 후보 명단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서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38분 마르티네스의 선제 결승골을 돕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선보이는 등 경기 내내 마이애미의 뒷공간을 위협했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1도움과 함께 키패스 3회, 큰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률 100% 등을 기록하며 평점 8.2점을 받았다.


심지어 이날 퍼포먼스는 메시 그 이상이었다. 손흥민은 복수 매체에서 평점 8점대를 받으며 맹활약을 인정받았지만, 메시는 불과 6점 대에 그치는 등 부진에 빠졌다.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LAFC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니스 부앙가와 도움을 올린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미드필더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LAFC의 리그 데뷔전에서 대승을 지휘한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주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공격진에는 토론토 FC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페타르 무사(댈러스)와 올랜도 시티 원정에서 2골을 몰아친 17세 신성 줄리안 홀(뉴욕 레드불스),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4-1로 꺾는 데 앞장선 샘 서리지(내슈빌SC)가 뽑혔다. 미드필더진은 부앙가, 유스타키오와 함께 아드리 메흐메티(뉴욕), 기예르미(휴스턴)가 구성했다. 수비진에는 다니엘 무니에(새너제이), 마일스 로빈슨(신시내티), 크리스토퍼 맥베이(샌디에이고)가 선정됐고 골키퍼 자리는 10개의 선방을 기록한 크리스티안 칼리나(샬럿)가 차지했다.


손흥민은 과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메시를 만나 1도움을 기록하고도 메시의 2골에 가려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이번 미국 무대 재회에서는 메시를 상대로 완벽한 판정승을 거뒀지만, 사무국 선정 베스트 11에는 포함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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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과 메시의 MLS 사상 첫 맞대결은 현지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75673명의 역대급 관중이 운집해 손흥민과 메시의 대결을 지켜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