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감정 표출 논란에 박진만 쓴소리 “에이스답지 못했다…이번 계기로 성장할 것” [오!쎈 대구]

원태인 감정 표출 논란에 박진만 쓴소리 “에이스답지 못했다…이번 계기로 성장할 것” [오!쎈 대구]

OSEN 제공
2026.04.21 16:53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감정 표출 논란에 휩싸인 원태인에게 쓴소리와 함께 기대를 드러냈다. 원태인은 지난 19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류지혁의 수비에 불만을 표출하며 욕설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박 감독은 삼성의 에이스로서 부적절한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원태인 또한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앞으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감정 표출 논란에 휩싸인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향해 쓴소리와 함께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논란의 장면은 지난 19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나왔다. 0-3으로 뒤진 1사 2,3루 상황에서 이영빈의 땅볼 타구를 처리한 2루수 류지혁이 홈 승부 대신 1루를 선택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전진 수비 상황에서 홈 송구 여부를 두고 판단이 갈릴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 원태인은 류지혁을 향해 불만 섞인 반응을 보였고, 이 과정에서 욕설로 비칠 수 있는 입모양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며 논란이 커졌다.

21일 대구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삼성의 에이스로서 그런 모습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성숙해질 것”이라며 반등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평가했다. 원태인은 이날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박 감독은 “투구 밸런스가 완전하지 않았다.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장점인 커맨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믿음은 거두지 않았다. 그는 “원태인 정도 되는 선수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태인 역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보인 행동은 너무나 잘못됐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복귀 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예민해졌고, 그 감정이 행동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야구장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와서는 안 될 행동이다. 며칠 되지 않았지만 수없이 후회하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삼성은 우익수 박승규-중견수 김지찬-지명타자 최형우-1루수 르윈 디아즈-2루수 류지혁-3루수 전병우-유격수 이재현-포수 강민호-좌익수 김재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최원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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