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김혜성 환상 역동작 '호수비' 대폭발!→무패 투수도 경의 표했다 '멀티히트+타점+득점' 원맨쇼, 왜 그런데 7회에 갑자기 교체됐나?

'와' 김혜성 환상 역동작 '호수비' 대폭발!→무패 투수도 경의 표했다 '멀티히트+타점+득점' 원맨쇼, 왜 그런데 7회에 갑자기 교체됐나?

김우종 기자
2026.05.04 09:07
LA 다저스의 김혜성(27)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5회말 수비에서 환상적인 역동작 러닝 스로우로 호수비를 선보였고, 투수 로블레스키도 이에 경의를 표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7회초 상대 좌완 불펜 투수 등판으로 인해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김혜성(27)이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환상적인 호수비를 펼쳤다. 멀티히트에 득점까지 올리는 등 맹위를 떨쳤지만, 경기 막판 상대가 좌투수를 불펜으로 기용하자 바로 교체 아웃되고 말았다.

김혜성은 4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4-1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를 마친 김혜성의 올 시즌 성적은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7(60타수 19안타), 1홈런 2루타 3개, 8타점 8득점, 7볼넷 13삼진, 5도루(1실패), 출루율 0.382, 장타율 0.417, OPS(출루율+장타율) 0.799가 됐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카일 터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돌튼 러싱(포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김혜성(유격수), 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저스틴 로블레스키였다.

이에 맞서 세인트루이스는 JJ 웨더홀트(2루수), 이반 에레라(지명타자), 조던 워커(우익수), 알렉 벌레슨(1루수), 메이신 윈(유격수), 호세 페르민(좌익수), 나단 처치(중견수), 페드로 파헤스(포수), 라몬 우리아스(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메이였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상대 선발 메이를 상대로 초구 볼을 골라냈다. 그리고 2구째. 86.1마일 몸쪽 존에 걸친 스위퍼를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 사이 3루 주자 먼시가 홈을 밟으며 다저스가 2-0으로 앞서나갔다.

김혜성은 여전히 다저스가 2-0으로 앞서고 있는 5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밟았다. 김혜성은 한 차례 파울과 헛스윙을 기록한 끝에 침착하게 승부를 풀카운트로 끌고 갔다. 이어 6구째 한가운데로 다소 몰린 97.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기술적으로 밀어 치며 유격수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오타니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안착한 김혜성은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 /AFPBBNews=뉴스1

무엇보다 이날 김혜성의 진가는 5회말 수비에서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에레라가 친 공이 유격수 깊숙한 쪽으로 향했다. 이미 3루수는 잡기 어려운 방향. 이 공을 김혜성이 잡은 뒤 곧장 점프한 채 턴을 시도하며 1루 쪽으로 공을 뿌렸다. 송구는 노바운드로 낮은 탄도와 함께 1루 베이스를 지키고 있던 프리먼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처음에 다소 방향이 빗나갔지만, 이내 프리먼이 베이스를 다시 밟으며 아웃으로 연결했다. 역동작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러닝 스로우였다. 이를 본 투수 로블레스키도 김혜성을 가리키며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다만 김혜성은 7회초 세인트루이스가 좌완 불펜 자원인 저스틴 브루힐을 마운드에 올리자, 선두타자로 등장할 기회를 잃고 대타 미겔 로하스로 교체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쾌조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에 아쉬운 순간이기도 했다.

한편 다저스는 2회초 2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터커가 우전 2루타로 출루한 뒤 먼시가 볼넷을 골라냈다. 러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파헤스가 좌전 적시 2루타, 김혜성이 우중간 적시타를 각각 터트리며 2-0을 만들었다. 이어 5회 2사 2루에서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난 다저스.

세인트루이스는 8회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워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벌레슨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3-1을 만들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오히려 다저스가 9회초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파헤스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로하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에 안착했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콜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인, 결국 4-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로블레스키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로블레스키는 올 시즌 아직 패가 없다. 9회에는 태너 스캇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장단 10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서는 오타니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가운데, 프리먼과 김혜성이 나란히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4연패에서 탈출, 21승 13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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