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탈락 후 쓴소리를 던졌던 김영광(43)이 모리야스 하지메(58) 현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을 데려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광은 19일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에 출연해 한국 축구의 미래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방송에서 김영광은 '내가 만약 아무나 감독을 앉힐 수 있다면, 어떤 감독을 데리고 오겠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모리야스 감독을 꼽았다.
김영광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전제한 뒤 "일본은 100년을 생각하면서 계속 (시스템을) 만들어 왔다. 어떻게 보면 그 시행착오를 다 겪은 게 모리야스 감독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모든 시도를 해봤을 것이다. 어떤 (전술은) 통하고, 어떤 부분은 유럽 상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등 시행착오를 겪은 인물"이라 평가했다.
'국내 지도자들에게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말'이라는 김영광은 "저 여기서 말씀드리지만, 일본과 역사적인 관계에 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일본 진짜 싫어한다. 과거를 돌아봤을 때는 진짜 아직도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김영광은 "저는 연령별 대표팀 시절에도 일본과 붙으면 10번 중 딱 1번밖에 안 졌다. 그 정도로 일본을 만나면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다. 그래도 일본 감독을 모시고 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실패와 경험, 고난 속에서 얻은 데이터가 모리야스 감독 머릿속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영광은 "그래서 좋은 것만 딱 가져왔으면 좋겠다. 가져와서 배웠으면 좋겠다. 우리가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자존심은 내려놓았으면 한다. 지금은 우리가 자존심을 챙길 때가 아닌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