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월드컵 '최악의 베스트11' 발표... '조기 탈락' 한국 선수는 없다

ESPN 월드컵 '최악의 베스트11' 발표... '조기 탈락' 한국 선수는 없다

김명석 기자
2026.07.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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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이 선정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베스트11.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ESPN이 선정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베스트11.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웠던 선수들로 '최악의 베스트11'을 꾸려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처럼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스코틀랜드,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 선수들도 일부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 선수는 없었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39일 동안 48개 팀이 총 104경기를 치른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있는 반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최악의 선수들도 있었다"며 가장 실망스러웠던 선수들로 채운 워스트11을 발표했다.

매체는 4-2-3-1 전형을 토대로 최전방 공격수에 브라질의 네이마르(산투스)를 택했고, 2선에는 미국의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과 포르투갈의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독일의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를 각각 택했다.

ESPN은 "네이마르는 도대체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를 선발한 탓에 더 젊고 컨디션도 좋은 첼시의 주앙 페드루는 승선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면에서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비르츠가 정말 세계적인 선수인지, 과대평가된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인지에 대한 의문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더욱 커졌다"고 비판했고, 페르난데스에 대해서도 "지난 시즌 맨유에서의 모습과 달리 대표팀에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네이마르가 노르웨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패배로 탈락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이터=뉴스1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네이마르가 노르웨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패배로 탈락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이터=뉴스1

중원에는 스코틀랜드의 스콧 맥토미니(나폴리), 그리고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선정됐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한국처럼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들 소속이었다.

ESPN은 "맥토미니는 스코틀랜드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며 큰 기대를 받았으나, 정작 월드컵에선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 없이 대회를 마쳤다"면서 "우루과이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선수들 간 갈등 속에 최악의 월드컵을 치렀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실망스러웠던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발베르데"라고 꼬집었다.

이밖에 수비수로는 독일의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네덜란드의 버질 판다이크(리버풀), 잉글랜드의 마크 게히와 니코 오라일리(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는데도 ESPN은 "게히는 그의 활약을 가장 필요로 했던 아르헨티나와의 4강전에서 자신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에 그쳤다"며 "다재다능하다는 이유로 맞지 않는 역할을 맡았는데, 상대 감독들은 그 약점을 빠르게 공략했다"며 이들을 최악의 베스트11로 꼽았다.

최악의 골키퍼는 우루과이의 페르난도 무슬레라(에스투디안테스)였다. ESPN은 "대표팀 은퇴를 번복하고 5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무슬레라는 치명적인 실수를 세 차례나 범했고, 결국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한계가 드러난 월드컵이었다"며 그를 최악의 골키퍼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 /사진=/AFPBBNews=뉴스1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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