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 라민 야말(20·바르셀로나)이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와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스페인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2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아르헨티나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료 직후 양 팀 선수단 간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으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에게 다가가 포옹을 나누며 인사를 건넸다.
22일 글로벌 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야말은 결승전 직후 메시와 나눈 대화 내용을 직접 공개했다. 야말은 "메시가 내게 '네 길을 계속 걸어가라. 미래는 너희 세대의 것이다'라고 말했다"며 "그 조언은 내 목에 걸린 우승 메달만큼이나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이어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내가 늘 존경해 온 인물"이라며 "몇 년 전 누군가 내가 월드컵 결승에서 메시와 맞붙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 미쳤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승전은 스페인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의 전설인 메시와 현재 주축인 야말의 맞대결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07년 유니세프 자선 달력 촬영 당시 20세였던 메시가 생후 5개월의 야말을 씻겨 주던 19년 전 사진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아 활약 중인 야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9세 6일의 나이에 월드컵 최연소 우승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메시는 결승전 전에도 야말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칭찬하며 후계자를 향해 응원을 보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