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34)가 한국 무대 적응을 위한 첫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보스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총 24구의 불펜 투구를 진행하며 구위와 구종별 감각을 점검했다. 이날 피칭에서 보스는 패스트볼을 비롯해 투심,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두루 점검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보스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를 기록했으며, 평균 구속은 시속 144km였다. 구종별 최고 구속은 투심 144km, 커터 141km, 체인지업 135km, 스위퍼 127km, 커브 117km를 기록하며 다채로운 변화구 무기를 선보였다.
박진만 감독 역시 보스의 첫 투구 보고를 받은 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족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박 감독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펜 피칭인데도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나왔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웃었다.
이어 박 감독은 "기대가 많이 된다"며 새 외국인 투수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크리스 페덱을 언급하기도 한 박 감독은 "앞서 온 페덱이 워낙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보스 역시 그만한 커리어를 갖추고 있는 선수인 만큼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아리엘 후라도의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보스는 이날 첫 불펜 피칭을 무사히 마친 만큼 서울로 이동해 오는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박 감독에 따르면 보스의 결정구는 스위퍼라고 한다.
한편 이날 말소된 선발 투수 김백산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2군에 내려가지만 언제든지 변수가 생기면 콜업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다. 그래도 자신의 공을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을 봤다. 그렇게 나쁜 내용도 아니었다. 투구 수가 늘어나니 구속이 조금 떨어지는 면도 보였다. 몸을 만들 시간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봤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