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령탑도 이 선수를 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주 4할대 맹타를 휘두른 주인공. 바로 두산 베어스의 복덩이로 거듭나고 있는 '프로 4년 차' 외야수 김민석(22)이다.
김민석은 지난주 펄펄 날아다녔다. 5경기에 출장해 타율 0.471(17타수 8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 2몸에 맞는 볼 1삼진, 출루율 0.550, 장타율 0.647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2일 LG전에서는 결장했다. 그러다 3일 LG전에서 4타수 3안타로 맹위를 떨쳤다.
이어 4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5일 SSG전에서는 또 3안타 경기를 해냈다. 그리고 전날(6일)에도 기습적인 번트 안타를 성공시키는 등 3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볼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완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 김민석은 완벽하게 두산 내야의 한자리를 꿰찼다. 타율 0.313(380타수 119안타) 4홈런 44타점 48득점, 2도루(0실패), 44볼넷 4몸에 맞는 볼 74삼진, 장타율 0.413, 출루율 0.389, OPS(출루율+장타율) 0.802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0.370. 대타 타율은 0.333.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석이다. 두산에서 규정 타석을 소화한 야수 중 팀 내 타율 1위에 랭크돼 있다. 리그 전체 타자 중 타율 부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령탑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SSG와 3연전 중 첫 경기에 앞서 김민석에 관해 "멀리 타구를 보내는 건 아니지만, 딱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야구를 하고 있다. 좋은 스윙을 갖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김 감독은 "공도 지금 잘 골라내고 있다. 그러면서 콘택트 능력이 있으니까, 안타가 나오는 것"이라면서 "현재 3할 타율을 기록 중이고, 꼭 파워가 아닌 정교한 모습이 돋보인다. 어떻게 보면, (김)민석이를 보면서 그런 (유형의) 비슷한 선수들은 그렇게 (시도)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두산은 지난 2024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김민석을 데리고 왔다. 당시 두산이 롯데에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보내는 대신 롯데로부터 김민석과 투수 최우인, 그리고 추재현을 받는 2:3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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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민석은 처음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 시즌 95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28, 21타점 1홈런, 출루율 0.269, 장타율 0.298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올 시즌 김민석은 환골탈태, 마침내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두산은 김민석의 활약과 함께 6일 경기서 SSG를 상대, 16-9 승리를 거뒀다. '승장' 김 감독은 "연패가 이어지면서 힘든 한 주였는데, 선수들 모두가 연패를 끊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선발 잭로그를 시작으로 야수들 모두가 골고루 제 역할을 해줬다. 주말임에도 팬 여러분들이 인천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심기일전해 내주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6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를 다시 4.5경기로 벌린 두산. 과연 김민석은 이번 주 또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가. 두산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