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오태곤 감성 폭발 인터뷰 '몰래 온 손님' 최정-김광현, '큐티식스' 김성현 은퇴식 명장면[지형준의 Behind]

신스틸러 오태곤 감성 폭발 인터뷰 '몰래 온 손님' 최정-김광현, '큐티식스' 김성현 은퇴식 명장면[지형준의 Behind]

OSEN 제공
2026.09.0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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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성현이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21년 현역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은퇴식 축하 영상에서 오태곤은 감정이 북받쳐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모습으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수술 후 재활 중인 최정과 김광현이 깜짝 등장해 김성현에게 골든글러브와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마지막을 축하했다.

[OSEN=인천, 지형준 기자] 인천을 지켜온 원클럽맨. SSG 랜더스 김성현이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21년 현역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김성현은 자녀들과 함께한 시구, 시타, 시포 행사로 마지막 순간의 시작을 알렸다.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성현은 1회초 두산 양의지의 애매한 뜬공을 잘 잡아냈고, 1회말 타석에서는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2회초 정준재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그를 향해 랜더스필드는 함성으로 가득 찼고, 팀도 3-2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선물 같은 은퇴식을 완성했다.

이날 은퇴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명장면은 동료들과의 진한 우정이었다.

축하 영상의 신스틸러는 단연 오태곤이었다. 영상 속 오태곤은 “큐식이형, 울음 겁나 참고 있겠네, 끝까지 잘 참아요. 한 번 터지면 오열하니까. 형이랑 이제 그라운드 안에서도...” 말을 이어가던 오태곤은 “내가 울 거 같은데”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나는 왜 이렇게 슬프냐”라며 인터뷰를 마치는가 싶더니 다시 등장해 이야기를 이어가는 모습에 감동과 웃음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가장 큰 환호가 터진 하이라이트는 ‘절친’ 최정과 김광현의 깜짝 등장이었다. 지난달 미국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은 최정과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김광현이 김성현의 마지막을 축하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것. 최정은 등번호 6번을 형상화한 유틸리티 골든글러브를, 김광현은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김성현의 마지막 길을 더욱 특별하게 빛냈다.

김성현은 은퇴사에서 “선수로서 받은 많은 것들을 이제는 후배들에게 돌려주며, 새로운 자리에서 랜더스와 함께하겠습니다”며 지도자로서의 새 출발을 약속했다. 팬들과 함께한 마지막 더블플레이 시연 후 동료들의 시원한 물세례와 헹가래 속에 그라운드를 누비던 21년의 여정은 아름답게 끝이 났다.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김성현. ‘CUTIE SIX, THE GLOW GOES ON’ 김성현의 빛나는 시간은 새로운 무대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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