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의 미래를 책임질 '아기공룡' 12명이 처음으로 창원 팬들 앞에 선다.
NC는 오는 10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홈경기를 '2026 드래프트 데이'로 진행한다.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NC의 선택을 받은 신인 선수들이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팬들과 공식적인 만남을 갖는 자리다.
올해도 신인 선수들의 가족을 창원NC파크에 초청해 지명부터 프로 입단까지 곁을 지킨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팬들과 신인들의 만남은 경기 시작 전부터 이어진다. GATE 1~3에서는 입장 관중에게 드래프트 데이 기념 응원 타월을 증정하고, GATE 1과 1층 스타벅스 옆에는 신인 선수들이 고교 시절 착용한 유니폼과 모자, 프로 입단 후 포부를 담은 메시지가 전시된다.
신인 선수 12명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GATE 1~3과 팀스토어에서 직접 팬들을 맞는 개문 인사에 나선다. 사전 모집한 팬 90명과 사인회도 갖는다. 경기 전에는 전원이 포지션별 릴레이 시구를 하고 '아기 공룡'을 상징하는 특별 퍼포먼스까지 선보인다.
이날 창원 팬들과 처음 만나는 신인은 모두 12명이다. NC는 지난해 포수 박세혁을 삼성 라이온즈로 보내면서 2027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7순위 지명권을 받아 올해 다른 구단보다 한 명 많은 12명을 선택했다.
NC의 첫 번째 선택은 경남고 중견수이자 주장 박보승(18)이었다. 1라운드 전체 6순위다. 키 184㎝, 몸무게 81㎏의 좌투좌타 외야수로, 야수에 집중한 지난해부터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주며 5툴 플레이어로 주목받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주전 중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원으로 평가해 지명하고 싶었던 선수"라고 밝혔다.


NC는 박보승에 대해 "모든 구종과 코스에 대응할 수 있는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안타와 출루를 기대할 수 있는 공격 생산성을 갖춘 스프레이 히터 유형의 선수"라며 "공·수·주 전반에서 고른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우수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5툴 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김형준 NC 스카우트 팀장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박보승의 가장 큰 차별점은 수비였다. 김 팀장은 스타뉴스에 "우리가 가장 확신을 가진 것은 타구가 맞았을 때 판단하는 능력이다. 그 능력이 월등하다"며 "정말 리그를 대표하는 중견수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라운드 전체 16순위는 대전고 내야수 우주로(18)였다. 키 183㎝, 몸무게 80㎏의 우투우타 내야수로 청소년대표팀에서도 내야를 책임진 자원이다. NC는 "우주로는 우수한 배트 컨트롤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타석에서 펀치력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며 "수비에서는 우수한 감각을 바탕으로 유격수 및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공·수 양면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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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3라운드에서 두 명을 선택했다. 전체 26순위로 키 187㎝, 몸무게 93㎏ 체격의 강릉고 좌완 임준원(19), 삼성에서 받아온 전체 27순위로 덕수고 외야수 황성현(18)을 연이어 품었다. NC는 "임준원은 우수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빠른 암 스피드와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바탕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흔드는 능력이 돋보인다"며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고 좌·우타자에 따라 효과적으로 투구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황성현은 키 188㎝, 몸무게 110㎏으로 이번 NC 신인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체격을 지녔다. 덕수고와 청소년대표팀에서 중심 타선을 맡은 거포다. NC는 특히 국제무대에서 확신을 얻었다. 실제로 NC 스카우트진은 U-18 아시아선수권이 열린 대만으로 전원이 건너가 선수들을 지켜봤다.
김 팀장은 "전원이 대만에 출장 갔고 현지에서 매일 회의했다. 직접 보고 우리가 확신을 가진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었다. 청소년대표팀에서 모습을 보면서 확신을 가지고 지명했다"라며 "구장 전 방향으로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거포형 유망주로 빠른 타구 속도와 높은 출루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 생산성이 높다. 장타력과 출루 능력이 뚜렷한 OPS형 타자로서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4라운드 전체 36순위 청주고 내야수 강인규(18)도 대표팀에서 NC가 눈여겨본 야수다. 키 187㎝ 몸무게 88㎏의 우투좌타 내야수로 올해 청주고 주장을 맡았고, 충남 논산에서 야구를 시작해 한화와 정근우를 보며 프로의 꿈을 키운 사연도 있다. NC는 "우수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좋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며 "타석에서는 강한 타구 생산 능력과 안정적인 타격 지표를 보여준다. 특정 방향에 치우치지 않고 구장 전 방향으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상위 라운드에서 야수를 과감하게 확보한 NC는 이후 마운드 보강에 집중했다. 김 팀장은 그 배경에 대해 "올해 전체적인 풀을 봤을 때 야수 쪽이 강세인데 절대적인 숫자는 부족했다"며 "확신을 가진 야수를 먼저 진행하고, 야수를 조금 강하게 과감하게 먼저 한 뒤 투수 쪽으로 가자는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5라운드 전체 46순위는 키 182㎝, 몸무게 90㎏으로 우신고 우완 이정찬(19)이다. NC는 "이정찬은 뛰어난 투구 감각과 안정적인 커맨드를 바탕으로 낮은 볼넷 비율을 유지하는 선발형 우완 투수"라며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고 몸쪽 코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인다. 안정적인 직구 커맨드와 변화구 완성도를 바탕으로 경기 후반까지 제구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강릉고 우완 김민찬(18)은 6라운드 전체 56순위로 NC의 선택을 받았다. 키 185㎝, 몸무게 90㎏의 김민찬은 임준원과 함께 강릉고 마운드를 지킨 원투펀치다. NC는 "김민찬은 좌·우 코너를 활용하는 안정적인 직구 제구와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 빠른 퀵모션을 갖췄다"며 "타자와 타이밍 싸움을 펼칠 수 있고 위기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승부를 이어가는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7라운드 전체 66순위 대구상원고 우완 서찬혁(19)은 확실한 두 가지 구종이 강점이다. NC는 "강한 직구와 빠르고 예리한 슬라이더를 보유한 우완 투수로 두 구종을 바탕으로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능력이 좋다"며 "특히 슬라이더를 활용해 타자와 승부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8라운드 전체 76순위에는 키 191㎝, 몸무게 107㎏의 거구 우완 마진혁(18·대구고)을 지명했다. NC 신인 투수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체격이다. NC는 "우수한 신체 조건과 힘을 갖춘 파워피처형 우완 투수"라며 "뛰어난 피지컬과 묵직한 직구 구위가 강점이다. 볼넷 허용이 많지 않고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투구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9라운드 전체 86순위에서는 키 181㎝, 몸무게 93㎏의 부산과학기술대 우투우타 포수 권희재(20)를 선택했다. 이번 신인 가운데 유일한 대학 선수다. NC는 "대학 포수 자원 중 타격과 수비 전반에서 안정감이 높은 선수"라며 "특히 타격에서는 정확한 배트 컨트롤을 바탕으로 전 방향으로 타구를 생산하는 스프레이 히터 유형이다. 상황에 맞는 타격 능력이 우수하며 안정적인 콘택트 능력과 함께 파워 측면에서도 성장 가능성과 기대치가 높은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10라운드 전체 96순위는 키 182㎝, 몸무게 72㎏의 야탑고 우완 박시후(18)였다. 박시후는 이원영과 함께 야탑고 원투펀치를 이루며 올해 이마트배 준우승을 이끌었다. NC는 "박시후는 안정적인 스트라이크존 제구와 슬라이더 활용 능력이 강점"이라며 "빠른 퀵모션과 투수 수비 동작도 양호하며 기본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11라운드 전체 106순위에는 키 180㎝, 몸무게 84㎏의 북일고 우투우타 내야수 김호승(18)이 NC의 부름을 받았다. NC는 "김호승은 공·수·주 전반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라며 "순수 파워와 준수한 콘택트 능력을 갖추고 있고 뛰어난 야구 센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타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수비 활용도도 높다"고 소개했다.


12명의 면면에는 NC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세운 방향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먼저 박보승-우주로-황성현-강인규 등 확신을 가진 야수를 앞쪽에서 확보했고 이후 제구와 스트라이크존 공략 능력을 갖춘 투수들을 차례로 보강했다. 임선남 단장도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드래프트였다"며 "투수는 제구력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를 공략할 수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특히 상위 지명 후보로 고민했던 선수들을 실제로 모두 지명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구단이 계획했던 방향대로 선발을 진행할 수 있었던 드래프트"라고 총평했다.
이제 선택은 끝났고 팬들에게 첫인사를 할 시간이다. NC 스카우트팀은 올해까지 4년 연속 특별 제작한 드래프트 유니폼을 입고 지명 행사에 참여했다. 올해 유니폼에는 '27'이 새겨졌고 왼쪽 소매에는 2027 드래프트 엠블럼, 오른쪽에는 NC 엠블럼을 달았다. 가슴에는 'NC DINOS'와 'DRAFT 2027'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지명받은 신인들도 현장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
10월 3일에는 선배들도 각자의 입단 연도가 새겨진 드래프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2011년 창단 이후 이어진 NC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2027년 입단하는 12명의 신인이 그다음 페이지를 써 내려가기를 바라는 의미다. 신인들은 경기 중 부산우유 우유송 챌린지와 팬들과의 악력 대결 등 이닝 이벤트에도 직접 참여한다. 응원단상에 올라 입단 소감과 각오를 밝히고 친필 사인 굿즈가 걸린 럭키 볼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