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정승우 기자] 스페인에서 대형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강인과 모레노 감독은 28일(한국시간) 각자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페인 톨레도 지역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희생자들에게 추모의 뜻을 전했다.
모레노 감독은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톨레도 열차 사고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친구분들께 애도를 표한다.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진심 어린 위로와 지지를 보낸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스페인 출신인 모레노 감독은 현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모국에서 발생한 참사 소식에 직접 애도의 뜻을 밝힌 것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강인 역시 추모에 동참했다.
이강인은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식 계정에 게시한 애도문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다. 별도의 문구 대신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지를 덧붙이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아틀레티코는 "끔찍한 열차 사고의 희생자들과 슬픔을 함께 나눈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의 유가족과 지인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을 입으신 모든 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사고는 28일 오전 9시경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톨레도 지역에서 발생했다.
민영 철도회사 이리오 소속 열차와 국영 철도회사 렌페 소속 열차가 충돌했다. 두 열차는 모두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안달루시아 지방의 세비야로 향하던 중이었다.
당시 렌페 열차에는 397명, 이리오 열차에는 14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열차의 탑승객은 총 544명에 달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64명이 목숨을 잃었다. 열차에 탑승한 한국인 10명 중 2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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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계 역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사고 발생 직후 이날 예정됐던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24경기를 모두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날 경기에는 레반테, 알라베스, 발렌시아, 셀타 비고, 레알 베티스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5개 구단도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강인이 뛰는 아틀레티코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은 32강부터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모레노 감독은 2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A매치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은 11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모레노 감독은 명단 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도 모국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할 가능성이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