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닥 대형주로 주목을 받으며 이번 주 상장한 동국S&C.
하지만 외국인이 보유한 지분 표시가 잘못되며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체 공모 물량 중 23%를 외국인에게 배정했다고 공시 후 상장한 동국S&C.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현재 투자자들이 보고 있는 홈트레이딩시스템 상에는 외국인 비중이 0%로 나와있습니다.
외국인이 상장과 동시에 지분 9%에 해당하는 530만주 이상의 엄청난 물량을 일시에 팔아버렸다는 판단자료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매도한 물량은 180만주.
이는 총 주식 수의 3%로, 간단히 계산해도 외국인 비중은 6% 정도 남아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금요일 거래가 끝날 때까지 5거래일 내내 외국인 지분율은 0%로 표기됐습니다.
동국S&C의 주관사인 삼성증권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전산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코스콤에서는 삼성증권의 어이없는 실수를 지적했습니다.
[녹취]
코스콤 관계자 (음성변조) :
‘저희한테 전문을 전산 시스템으로 처리해서 보내야 되는데 그때 종목번호를 잘못 보냈어요.’
(그게 말이 되나요?)
‘그건 삼성증권 시스템 문제라서 저희가 잘 모르겠어요.’
동국S&C 측은 이번 오류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되고 주주들에게 직간접적인 피해가 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동국S&C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삼성증권 쪽에 조치를 취해놨거든요. 그래서 아까 삼성증권 쪽에 화를 내면서 얘기하긴 했는데...’
삼성증권은 취재가 진행되는 중 전상상의 실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자들의 PICK!
가장 서둘러야 할 것은 우선 잘못된 수치를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지만, 삼성증권과 코스콤 양측이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새내기 상장 기업과 선의의 투자자가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