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 중국의 금리인상과 관련해 G20 회의를 앞두고 벌이는 정치적 공방의 성격이 강하다며 펀더멘털을 훼손하는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주식시장의 단기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 팀장은 "중국이 금리를 인상했더라도 성장률을 감안할 때 여전히 경기 부양적 수준"이라며 "과거 중국이 금리 인상 국면에서 소비는 별다른 위축이 없었고 중국 자본시장은 패쇄적이어서 금리를 올리더라도 신규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날 위험은 없다"고 판단했다.
김 팀장은 그러나 "금리 인상이 정치적 제스춰라고 하더라도 선진국 재정 긴축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이 금리를 올린 것은 글로벌 공조의 균열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악재"라며 "국내증시의 중기 장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글로벌 공조의 균열에 따른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1차 지지선을 1800포인트대, 조정이 깊어지면 1750포인트 내외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