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넷(3,580원 ▼115 -3.11%)이 생성형 AI(인공지능)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AI 서버용 핵심 전원 기술의 국산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29일 밝혔다.
파워넷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산학협력단과 AI 데이터센터 서버용 8kW급 전원공급장치(PSU) 협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현재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제어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는 서버용 PSU의 핵심 제어기술을 자체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력변환 과정의 제어 알고리즘과 펌웨어를 제품 특성에 맞게 독자적으로 설계·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고출력·고효율 PSU 개발에 필요한 설계 자율성과 기술 확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파워넷은 기술 국산화 범위를 8kW급 '소버린 PSU'에만 한정하지 않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아키텍처의 단계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CRPS와 800VDC 등으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우선 현재 AI 서버 시장에서 사용되는 표준형 서버용 전원공급장치인 CRPS(공통 이중화 전원공급장치)는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온 프랑스 와이즈 인테그레이션(Wise Integration)과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조기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고전압 전력 아키텍처에 대응하기 위해 800VDC 기반 사이드카용 전원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파워넷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 기관과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국가 연구과제 참여도 준비하고 있다.
800VDC 사이드카는 전력 변환·공급 장치를 서버 랙 외부에 배치해 초고밀도 AI 서버에 대용량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차세대 전력 시스템이다. 파워넷은 사이드카용 고전압 전원공급장치인 HVPSU(고전압 전원공급장치)의 사업화를 위해 국내 전력·자동화 분야 선도기업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파워넷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은 서버용 CRPS에서 고출력 PSU, 랙 단위 전원 시스템과 800VDC 아키텍처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산학협력과 국책과제 참여,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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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워넷은 1994년 2월 전자부품 제조 및 판매를 영업목적으로 설립됐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PSU 브랜드 '소버린PSU'의 상표 등록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