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상승 전환

미국 국채금리·국제유가 상승에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58포인트(0.14%) 오른 6980.93을 나타냈다. 이날 33.08포인트(0.47%) 내린 6938.27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락폭을 줄이다가 상승 전환했다. 이후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며 강보합, 약보합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1포인트(0.19%) 상승한 7666.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53포인트(0.04%) 오른 2만6871.60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약 24년 만에 가장 높은 5.342%까지 치솟은 데다 9월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자지수)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전망이 커졌다.
하지만 연준 고위 인사가 금리인상 '신중론'을 펼치면서 미국 증시는 안정됐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버지니아대 연설에서 "향후 정책 조정에서 데이터 추세와 전망 변화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동료들과 각자 판단을 내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31,400원 ▼750 -2.33%) 연구원은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24년래 고점을 또 경신하고 미국의 대이란 전방위 압박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3%대, IBM과 샌디스크가 2%대 상승한 반면 브로드컴은 2%대 하락했다"고 짚었다.
한지영 키움증권(257,000원 ▼5,500 -2.1%)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고금리 국면이 상수로 설정돼 있음에도 예상보다 빠른 금리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이라며 "국내증시는 미국 9월 고용과 국내 연휴기간 대기심리로 인해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주가 흐름이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팔자'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개인이 456억원, 기관이 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545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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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74,000원 ▼2,000 -0.72%)가 500원(0.18%) 내린 2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832,000원 ▼1,000 -0.05%)가 1만1000원(0.60%) 오른 184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스퀘어(1,144,000원 ▼11,000 -0.95%)와 삼성전기(1,546,000원 ▼15,000 -0.96%), 삼성바이오로직스(1,379,000원 ▼39,000 -2.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45,000원 ▲11,000 +1.06%), 두산에너빌리티(80,500원 ▼1,600 -1.95%)가 약보합을 나타냈다. 현대차(345,000원 ▼4,000 -1.15%), 삼성물산(342,000원 ▼5,000 -1.44%)이 1%대 내렸고, KB금융(167,000원 ▲1,000 +0.6%)은 1%대 상승했다.
섹터별로는 화학, 통신이 1%대 올랐고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제조가 강보합이다. 금융, 운송·창고, 보험, IT서비스, 오락·문화, 부동산, 유통, 제약이 약보합, 건설과 증권은 1%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94포인트(0.44%) 오른 898.23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66억원, 외국인이 120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434억원을 사들여 지수를 받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87,700원 ▲2,600 +3.06%), 심텍(166,900원 ▲7,200 +4.51%)이 4%대 강세, 리노공업(85,000원 ▲3,600 +4.42%)이 3%대 강세다. 주성엔지니어링(248,500원 ▲7,500 +3.11%)이 2%대, 에코프로비엠(114,900원 ▲200 +0.17%)과 삼천당제약(195,800원 ▼3,600 -1.81%)이 1%대 상승했다. 알테오젠(258,500원 ▼6,500 -2.45%), 원익IPS(140,900원 ▼2,600 -1.81%)가 약보합, HLB(39,975원 ▼575 -1.42%)가 1%대 약세, 이오테크닉스(545,000원 ▼19,000 -3.37%)가 2%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금융이 3%대 강세, 전기·전자가 2%대, 출판·매체, 통신, 운송장비, 종이·목재가 1%대 강세, 화학, 제조, 금속, 기계·장비, 건설, 음식료·담배가 강보합이다. 오락·문화, 제약이 약보합, 유통과 비금속, 일반서비스는 1%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61.4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