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관광개발(10,870원 ▼880 -7.49%)이 2일 장 초반 약세다. 지난달 외국인용 카지노 매출이 감소하자 매도물량이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35분 한국거래소에서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710원(6.04%) 내린 1만1040원에 거래되며 업종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9,310원 ▼170 -1.79%)는 1%대 약세, GKL(8,540원 ▼170 -1.95%)은 약보합세다. 내국인용 카지노 강원랜드(14,310원 ▲40 +0.28%)도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날 공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카지노 매출 291억원, 호텔 매출 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각각 45.1%, 8.7% 감소한 수준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주력사업인 롯데관광개발은 월별로 매출실적을 공시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지노 매출 감소에는 낮은 홀드율(카지노가 고객의 테이블게임 베팅액 가운데 가져간 비율)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테이블 홀드율은 10.8%로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최근 12개월 평균 홀드율은 20.0%였다.
고객 유입은 증가했다. 지난달 카지노 이용객은 6만6393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2.4% 늘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레저업종 보고서에서 "인바운드(한국 방문 관광객)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강화와도 맞물려 장기 호황이 예상되지만, 아쉬운 점은 접근 유효 종목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 카지노는 지난 7월부터 세금인상 가능성, 비우호적 정책방향, 중국 단속 강화라는 삼중고에 직면했다"며 "주가방향을 형성하려면 적어도 리스크 노출, 즉 세금 정책과 외국인 카지노를 향한 정부의 명확한 스탠스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대해선 "마카오도 유사하게 10월 국경절 장기연휴를 앞두고 9월 매출은 쉬어가는 경향이 짙기는 하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성장주에 기대했던 실적엔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고무적인 점은 방문객 고성장세, 여전히 유효한 연말 성수기 모멘텀, 제주-중국 노선 증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