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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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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전자에 사서 장투"...유럽 '큰 손'의 한국 쇼핑법
"기업 펀더멘털이 뛰어나도 주가가 높으면 사지 않습니다. " 기민석 한국투자증권 런던법인장은 유럽에서 관찰한 기관투자가들의 특성을 묻는 기자에게 "유독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연기금·펀드가 많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2019년부터 법인을 이끈 현지 전문가로 꼽힌다. 이어 "한국 중소형주에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고객군이 다양하고 수출 성장세가 뚜렷한 기업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고 덧붙였다. 유럽 기관투자자들은 저평가주를 장기 투자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아 해외 기업들 가운데서도 저평가 된 종목들을 눈여겨보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한국 증권사들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으로도 꼽힌다. 저평가 중소형주들의 경우 외국계 증권사의 커버리지가 닿지 않기 때문이다. 장기투자는 유럽 기관의 주특기다.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기업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다. 현지엔 삼성전자 주가가 5만~6만원대에 머물던 시절부터 장기 투자한 기관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곳은 2010년대부터 한국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주목, 기록적인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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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유럽 투자입맛 맞추려면…"ESG 얕보지 말아야"
"유럽에선 한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ESG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통적인 금융 선진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증권업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지 기관투자자들이 ESG 확립 여부를 주요한 투자 기준 중 하나로 여기는 만큼 유럽 거대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국내 증시 역시 이 부분을 외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머니투데이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만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ESG가 유럽 연기금·자산운용사들의 마지막 투자처 선정 문턱으로 자리한다고 설명했다. 강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기업도 ESG 리스크에 발목을 잡히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유럽의 한 기관은 당초 투자하지 않던 한국 특정 종목이 급등하며 벤치마크(운용성과 비교기준) 수익률이 높아지고 자사 펀드 상대 성과를 위협하자 내부규정을 완화하며 투자 개시를 검토하다 단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ESG 실사가 막판 변수로 작용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관이 해를 넘기면서까지 내부절차를 거쳐 투자기준을 완화했지만, 개별종목에서 부각된 오너리스크 탓에 투자가 무산된 사례"라며 "간혹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SG 등급이 미흡하면 기업 IR미팅 제안까지 거절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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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더 담아야하는데...' 철옹성 유럽도 K증시에 '러브콜'
#올 들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식시장 TOP2 주가가 급등하자 유럽 자산운용사들이 분주해졌다. 국가·종목별 투자비중 상한선에 도달하면서 리밸런싱이 불가피한 포트폴리오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일부 대형 운용사·연기금은 관련주로 우회투자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시가총액 등 내규 문턱에 걸리자 아쉬움을 표출했다는 후문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발길은 오랜 미개척지로 여겨지던 유럽에서도 탄력이 붙고 있다. 유럽은 40여년 전 초기 해외진출지 중 하나였지만 큰 성과를 거두진 못한 터다. 그러나 철옹성으로 여겨지던 현지 시장도 코스피 랠리 바람을 타고 최근 진입로가 열리는 분위기다. 30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영국·룩셈부르크·아일랜드·네덜란드 등 유럽권 9개국령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상장주식 합산 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702조원으로 전년 동시점 대비 137. 2% 늘었다. 코스피 상승률(114. 1%)을 웃돈다. 최근 한국을 향한 유럽 금융가의 관심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쉽게 느끼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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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문 열리는 금융계…두나무 "한국 역량, 세계와 연결해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국내외 전통금융권을 겨냥한 인프라 사업에 나서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국내외 입법 흐름에 따라 디지털금융 진입이 가시화하는 법인·기관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날 오전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6' 기조연설에서 "비자·마스터카드 등 결제기업은 이미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정산에 활용하고 있고, JP모간 같은 은행도 블록체인을 실제 금융인프라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빈후드는 증권거래 플랫폼에서 출발해 토큰화와 자체 블록체인으로 영역을 넓혔고, 반대로 코인베이스는 디지털자산에서 출발해 주식·파생상품·결제·대출로 확장했다"고 짚었다. 최근 두나무는 스테이킹·커스터디(수탁)·온체인추적시스템(OTS) 등 신규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자체 블록체인 '기와'를 내놓기도 했다. 은행·증권사·결제사·핀테크·기술기업이 직접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자신의 온체인 금융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오 대표는 설명했다. 오 대표는 국내외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의견도 덧붙여 업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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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매출 조작 의혹 '압색'...코스모로보틱스 '하한가' 직행
코스모로보틱스가 30일 장 초반 하한가(일일 가격하한) 거래에 돌입했다. 매출 허위계상 의혹을 둘러싼 경찰 압수수색이 투매를 촉발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모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20원(29. 98%) 내린 75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가는 오전 9시18분 현재 유지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등 혐의로 서울 구로구 소재 코스모로보틱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지난해 3월쯤 자사가 만든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일부에 대해 한 회사와 4억원대 판매계약을 맺은 것처럼 꾸며 매출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유럽 자회사가 로봇을 약 20억원에 판매한 것처럼 꾸며 해외 매출을 부풀린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위매출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반영돼 연간 매출액이 실제보다 약 35억원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상장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허위로 부풀린 재무제표를 제시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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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향후 18개월 국내외 실적변화 주목"-유안타
유안타증권이 30일 삼립(옛 SPC삼립)에 대해 향후 18개월간 실적개선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4년 만에 열린 기업설명회(IR) 직후 내놓은 전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선 가격인상 이후 물량과 저수익 SKU(상품관리단위) 정리 효과, 해외에서는 코스트코 후속제품 재주문과 코스트코 외 채널 매출, 푸드사업에선 적자 축소가 핵심"이라며 "안전설비 개선과 분기별 경영지표 공개 역시 사업운영과 시장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높은 시장점유율이 다시 이익으로 연결되고, 코스트코에서 확인한 해외제품의 판매력을 다른 제품·채널로 넓힐 수 있는지가 삼립의 이익구조를 결정한다"며 "내년은 두 변화가 처음으로 연간 실적에 함께 반영되는 시점"이라고 했다. 삼립은 전날 증권사 연구진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대표이사 간담회를 진행했다. 공시내역에 따르면 최근 IR은 2022년 9월 열렸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립은 올해를 수익성 저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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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하반기 신입공채…10월5일 마감
교보증권이 다음 달 5일까지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본사영업·본사지원·지점영업이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전형은 서류심사, 실무면접, 심층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점영업 부문은 실무면접 합격자가 약 3주간 인턴십을 거친 뒤 최종면접을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나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역량을 갖춘 사람이다. 취업지원대상자·장애인, 증권·금융 자격증 소지자, 지역대학 출신자(지점영업 한정)는 우대한다. 이경민 교보증권 인사지원실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회사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인재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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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거래소 준비법인 '넥스체인지' 출범…NXT 주도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준비법인 넥스체인지가 29일 출범했다. 넥스체인지는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개설을 목표로 설립됐다. 올해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은 NXT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예비인가는 NXT 컨소시엄과 한국거래소가 주도하는 KDX 컨소시엄 두 곳이 받았다. 주주로는 최대주주인 넥스트레이드를 비롯해 뮤직카우인베스트·신한투자증권·블루어드·삼성증권·세종DX·스탁키퍼·투게더아트·아트토큰이 이름을 올렸다. 하나증권·한양증권·IBK투자증권·SK증권·유진투자증권·코리아에셋투자증권도 주주로 참여한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정유신 서강대 경영대학원 특임교수가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이문영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 이봉헌 전 금융투자협회 본부장이 맡는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한일현 신한투자증권 본부장이 선임됐다. 정 대표는 "조각투자 시장의 신뢰도 높은 유통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익증권 투자중개업 본인가 취득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개정된 전자증권법은 내년 2월부터 토큰증권 발행·유통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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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금리찬물'…6800 갇힌 코스피, 시선은 美 물가지표로
코스피 지수가 29일 약보합권에서 마감하며 6800대에 머물렀다. 미국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틀 연속 국내 증시를 끌어내렸다. 전쟁발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지면서 증시의 시선은 재차 물가·실적 동향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 93포인트(0. 27%) 내린 6870. 81에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저차는 115. 37포인트다. 긴축 우려가 증시 전반을 짓누르는 가운데 전날 급락한 삼성전자가 2500원(0. 93%) 오른 27만2500원에 마감하며 지수 하방압력을 덜었다. 정규장에선 232종목이 오르고 624종목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는 3000원(0. 17%) 내린 176만5000원으로 약보합 마감했고, SK스퀘어·삼성전기는 나란히 1%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았다. 다만 비(非)반도체주는 매도세가 짙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대, 현대차·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건설이 4%대, 금속·화학·종이목재·일반서비스가 2%대, 운송장비·전기가스·IT서비스·오락문화·보험·통신이 1%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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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870.81 하락 마감… 美 금리상승 '찬물'
코스피 지수가 29일 소폭 하락하며 6800대에 머물렀다. 미국 시장금리 상승세가 국내증시에 연이틀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 93포인트(0. 27%) 내린 6870. 81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저차는 115. 37포인트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누적 기준 기타법인이 1조6284억원, 개인이 1조50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3조800억원, 기관은 5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타법인 거래액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장내매수가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강보합세,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로 마감하며 표정이 엇갈렸다. 삼성전기·SK스퀘어는 1%대 강세였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3%대, 삼성생명·현대차·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 건설은 4%대, 금속·화학·종이목재·일반서비스는 2%대, 운송장비·전기가스·IT서비스·오락문화·보험·통신은 1%대 약세로 마감했다. 비금속·운송창고·증권·유통·기계장비·제약·금융·부동산·섬유의류는 약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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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코스닥 3.22포인트(0.38%) 오른 849.80 마감
29일 코스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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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코스피 18.93포인트(0.27%) 내린 6870.81 마감
29일 코스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