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은 7일 코스맥스(298,000원 ▲28,000 +10.37%)의 국내와 해외 실적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6만원으로 9%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9% 상향 조정한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와 7% 상향 조정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힘입어 국내 법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상황에서 올해 해외 법인들 매출도 일제히 강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법인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이 줄곧 1000억원대에 머물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해 전년 대비 67% 성장하며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하고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법인도 코로나19(COVID-19) 이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이 5500억~6300억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7689억원으로 증가하며 5년간의 정체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할랄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수요가 확대되면서 인도네시아 법인의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3분기 연결 기준 실적도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768억원, 매출액은 39% 늘어난 81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7%, 13%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컨센서스 상회는 국내와 미국 법인의 실적 호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맥스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29만8000원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맥스 주가가 77% 상승했으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6.6배 수준으로 실적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실적 추정치 상향 트렌드가 지속되며 주가의 우상향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