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R&D 과제 '건식 이축연신 분리막 제조 AI 시스템 개발' 사업
"기존 기술대비 수율 약 2배, 품질 150% 개선할 것"

코스닥 상장사인 이차전지 분리막 제조장비 전문기업 피엔티엠에스(1,758원 ▼75 -4.09%)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원하는 2026년도 국가 R&D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과제명은 '건식 이축연신 분리막 제조 데이터 기반 제조 AI 시스템 개발'로 총 사업비는 113억원에 이른다.
이번 사업은 2029년 12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다. 연구개발을 위한 사업비는 정부가 82억원, 기관이 31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사업에는 지오소프트, 디티솔루션(주),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세종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피엔티엠에스는 과제의 주관기관 겸 수요기업을 맡았다. 회사는 기존에 보유한 건식 분리막 양산라인을 통해 새로 개발한 AI 모델과 운영 시스템을 실제 양산 현장에 적용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압출·캐스팅부터 열처리, MD·TD 연신, 열고정, 리와인딩에 이르는 전 공정의 설비·센서·검사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품질예측 AI, 이상감지 AI, 공정 최적제어 AI 등 특화모델과 AI 운영 플랫폼을 개발한다.
피엔티엠에스는 AI기반 건식분리막 기술의 생산수율은 기존 습식분리막 기술 대비 75% 이상(공정안정화 이후 93% 이상) 상승하고 분리막 품질은 150%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엔티엠에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한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토대로 대구 제2공장(성서공단)에 추가적인 설비 증설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에서 2031년까지 국내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2032년부터 2033년까지 해외 시장 스케일업에 나설 방침이다. 2034년부터는 국내외 매출처를 확대해 총 3250억원(누적 기준)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오영현 피엔티엠에스 대표이사는 "지난7월 국방 AX사업 수주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수주해 이차전지 분리막 제조설비 전문기업에서 'AI 융합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지난 25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중국의 기술·원가 경쟁력을 넘어설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또 "향후 공공 AX(AI 전환) 사업까지 시행해 국방·제조·공공 AX를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AI 신사업으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그 성과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