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시온그룹(1,311원 ▼3 -0.23%)이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 쎄믹스와 손잡고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사업에 진출한다.
엑시온그룹은 지난 12일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쎄믹스와 검사장비 개발에 필요한 기술 솔루션 제공 및 차세대 웨이퍼 프로버 영업 지원을 골자로 한 전략적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의 핵심 협력 분야는 반도체 검사장비에 적용되는 기능성 코팅과 소재기술이다. 엑시온그룹은 기존 엔지니어링 사업에 이어 반도체 장비용 소재·부품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협력사인 쎄믹스는 반도체 웨이퍼 상태에서 칩의 전기적 동작 특성을 검사하는 장비인 웨이퍼 프로버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6·8·12인치 전자동 웨이퍼 프로브 시스템인 '오퍼스(OPUS)', '오페라(OPERA)', '오페레타(OPERETTA)' 제품군을 미국, 중국, 프랑스,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거점에 공급하고 있다.
쎄믹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약 4503억원, 영업이익 약 12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4.7%, 223.4%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28.6%이며 당기순이익은 약 915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엑시온그룹은 신규 소재기술과 솔루션을 발굴해 공급하고, 쎄믹스는 이를 자사 장비에 적용해 테스트한 뒤 피드백과 양산 적용 평가 결과를 공유한다. 양사는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비 적용에 필요한 세부 규격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엑시온그룹은 이번 제휴를 통해 개발 소재의 실제 장비 적용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협력 창구를 확보했다.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정비도 진행됐다. 엑시온그룹은 관련 전문 인력을 영입했으며, 자회사 설립을 포함한 타법인 출자 준비를 마쳤다. 영입 인력을 중심으로 기술 검토와 사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쎄믹스의 차세대 웨이퍼 프로버 영업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2001년 설립된 엑시온그룹은 클린룸 설계·시공 및 산업 인프라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 약 450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 300억원을 넘어서면서 시가총액 미달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덜어냈다.
독자들의 PICK!
엑시온그룹 관계자는 "쎄믹스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검사장비용 소재 기술의 양산 적용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라며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반도체 소재 사업화를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