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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원픽에 美 규제 법안…중학개미 '흔들', 국민연금 '못 판다'
국내 투자자가 최근 두 달간 홍콩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중국 광트랜시버 업체 중지이노라이트의 주가가 미국 상원의 규제 법안 발의에 급락했다. 중학개미(중화권 상장사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가 흔들리는 사이, 상장 전 코너스톤 투자에 참여한 국민연금은 보호예수에 묶여 내년 1월까지 주식을 팔 수 없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존 코닌·데이브 매코믹 상원의원과 민주당 존 페터먼·루벤 가예고 상원의원은 중지이노라이트와 중국 선전증시 창업판 상장사 이옵토링크를 연방정부 국가안보시스템 조달에서 배제하는 '중국산 광트랜시버로부터 국가안보시스템 보호법'을 초당적으로 발의했다. 중지이노라이트는 법안 발의 후 첫 거래일인 28일 홍콩증시에서 12. 21% 급락한 1028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30일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이다. 법안은 제정 후 5년의 시행 유예기간을 두고 있지만, 시장은 제도 적용 속도보다 빠르게 반응했다. 씨티는 투자 노트에서 이번 법안 발의가 중지이노라이트의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정치·정책 위험은 계속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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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홍콩 최초 '토큰화 커버드콜 ETF'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Citi), 가상자산 플랫폼 OSL과 협업해 '글로벌X HSCEI 커버드콜 액티브(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 ETF'에 토큰화 클래스(Tokenized Unit Clas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커버드콜 ETF를 토큰화한 최초 사례다. 토큰화 클래스는 기존 펀드 지분을 블록체인상에서 디지털 토큰 형태로 기록·표시하는 방식이다. 토큰 1개가 펀드 지분 1좌와 일대일로 대응해 투자자는 기존 펀드에 대한 권리를 유지하면서 해당 지분을 토큰 형태로 보유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씨티의 글로벌 펀드 서비스 인프라와 OSL의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기술이 활용됐다. 씨티는 수탁 및 펀드 사무관리와 함께 투자자 등록, 지분 이전 등 토큰화 클래스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한다. OSL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인가를 받은 가상자산 플랫폼을 통해 기관 및 개인투자자에게 토큰화 클래스에 대한 접근 경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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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서 '투자'로 바뀐 퇴직연금…위험 안내는 제자리
퇴직연금이 원리금보장 중심의 '노후 저축'에서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고르는 '노후 투자'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달 개인투자용 국채 10·20년물이 퇴직연금에 처음 들어온 데 이어,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도 일부 상품은 적립금의 70%까지 투자할 수 있다. 퇴직연금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곧 상품의 안전성을 뜻하지는 않는 만큼, 선택권 확대와 함께 상품마다 다른 위험을 가입자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년 국채부터 '높은 위험' ETF까지…넓어진 연금 장바구니━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4000억원에 달했다. DB(확정급여)형 비중은 낮아지는 반면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DC(확정기여)형과 IRP(개인형퇴직연금)는 빠르게 성장하고, TDF(타깃데이트펀드)·ETF 등 실적배당상품 투자도 늘고 있다.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범위도 넓어졌다. 이달부터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을 DC형·IRP에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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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합격자 환영식…최운열 회장 "직업윤리·AI 시대 선도"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올해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 환영식을 열었다. 29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지난 22일에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제61회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합격증 수여식과 윤리강령 선서 등이 진행됐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공인회계사로서 직업윤리를 철저히 준수하고, AI(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제1의 경제·산업전문가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신입 회계사들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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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세그먼트 제도, 내년 중 도입…하반기 시행 유력, 4Q 공청회
코스닥 상장 기업을 구분하는 '세그먼트 제도'가 내년 중 도입된다. 시행 시기는 하반기가 유력하다. 다양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4분기 공청회도 열릴 계획이다. 상위 세그먼트 편입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와 하위 세그먼트 유동성 공급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최지우 한국거래소(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29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 세션에서 "코스닥 시장 안에서 기업의 특성과 경쟁력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세그먼트 체계의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세그먼트 제도는 코스닥 상장사를 △셀렉트(대표기업) △스탠다드(일반기업) △관리군(부실기업)으로 세분화해 투자자의 이해를 돕고 상위 세그먼트로 상승하기 위해 기업의 자발적인 공시 강화,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유도하는 제도다. 최 상무는 이날 발표 자료를 통해 오는 4분기 공개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뒤 규정 개정 등을 거쳐 내년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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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기준 강화 6개월 유예 확정…한숨돌린 500여개 상장사들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장폐지 기준 강화가 내년 7월로 6개월 미뤄지면서 퇴출 위기에 몰렸던 500곳 가까운 상장사들이 한숨을 돌렸다. 다만 시총이 기업의 실제 재무상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유예 기간에 추가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 23일 진행…"상폐 기준 급격한 개정 문제"━29일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KRX 법무포털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규정'과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개정 내용을 게재했다. 코스피 시총 기준을 현재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기준을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높이는 시기를 당초 내년 1월에서 같은 해 7월로 6개월 늦추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는 시총이 코스피 300억원, 코스닥 200억원 미만이면 상장폐지 대상이다. 시총이 기준에 미달했다고 바로 상장폐지되는 것은 아니다. 30거래일 연속 기준에 미달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일 안에 45거래일 연속 기준 시총을 유지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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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차세대 TGV 장비 납품 수주 성공
코스닥 상장사 필옵틱스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판으로 주목받는 '2. 0mm 두께' 유리기판용 TGV(유리 관통 전극) 장비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필옵틱스는 불량률 0%의 기술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필옵틱스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차세대 TGV 장비는 2. 0mm 두께의 유리기판까지 정밀하게 홀을 가공하는 데 최적화된 설비다. 2. 0mm 두께 유리기판은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필옵틱스는 이 장비가 양산용 원장(510×515mm) 규격 유리기판을 대상으로 한 고난도 가공 평가에서 성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고종횡비(Aspect Ratio)'와 '상부 대비 중간부(Waist) 직경 비율'을 구현하면서도 불량률 0ppm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필옵틱스는 TGV 장비 고객사에 AOI(자동광학검사장비)를 함께 납품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밀 레이저 가공 직후 결함 여부를 신속·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구리 충전 시 보이드(빈 공간)나 CMP(화학적기계연마) 공정 중 기판 파손 문제 등을 극복하고 밸류체인 전체의 양산 수율을 끌어올리려면 완벽한 TGV 가공 품질과 수율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번 수주 외에도 잠재 고객사들의 샘플 테스트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정밀 레이저 장비사로서 입지를 굳혀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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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日 금융청장 만나 '자본시장 정책 교류 확대'
금융위원회는 29일 이억원 위원장이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과 만나 양국의 자본시장 정책과 금융시장 동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과 이토 청장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재팬위크'(Japan Weeks)와 오는 12월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계기로 금융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양국에서 추진 중인 자본시장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적극 교환하기로 했다. 양측은 향후 금융시장 정책과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예정된 양국 행사와 정례회의를 통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토 청장은 전날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개막식에 참석한 뒤 한국 정부가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정책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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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증권사, 커진 몸집만큼 기여하라…사회공헌 강화해야"
상반기에만 8조6000억원을 번 증권업계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커진 몸집만큼 기여하라"며 사회공헌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증권사의 규모와 역할이 커진 만큼 투자자 교육 등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3개 증권사 CEO(최고경영자)와 간담회를 열고 "증권업계의 성과는 투자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정작 그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업계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권업계의 사회공헌 실적은 은행 등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며 "커진 규모와 역할만큼 기여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달라"고 했다. 이 원장은 "증권업계는 상반기 당기순이익만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증권사는 계속 이익을 누리는데 정작 존립 기반인 투자자의 상당수는 손실만 본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최근 1조원 규모의 벤처 세컨더리 투자를 사실상 사회공헌 방안으로 내놨는데, 이 원장은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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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韓증시 중장기 투자 비중확대…AI 모멘텀 지속"
JP모건이 AI(인공지능) 설비투자가 '상당히 강세'(bullish)를 보일 것이라며 6~12개월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1만2000선 전망을 강조한 데 이어 우리나라 자본시장 상승여력을 높이 평가했다. 믹소 다스(Mixo Das) JP모건 한국 주식 전략 총괄은 29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진행된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Korea Premium Weeks) 2026'에서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일본에 비해 여전히 매우 저평가 돼 있다. 6개월 이상의 관점에서 JP모건은 한국시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JP모건은 한국시장의 성장 원인을 △AI 모멘텀 지속 △기업 지배구조 개혁 △레버리지 확대 이후 진행된 디레버리징(청산)으로 분석했다. 다스 총괄은 "AI 부문은 별도 논의가 필요하지만 JP모건은 자체적인 분석 결과 AI 설비투자에 대해 '상당한 강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한국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이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대부분 투자자들의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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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프리미엄' 가려면…"규제 일관성·인프라 효율성 높여야"
한국 증시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가려면 일관된 규제와 튼튼한 시장 인프라, 실질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주식 결제주기를 현행 T(거래일)+2일에서 T+1일로 단축하는 데 대해서는 해외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29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Korea Premium Weeks) 2026' 둘째 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국 증시 선진화를 위한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사이먼 윌리엄스 디렉터는 패널토론에서 "당국의 개혁 의지가 실제 투자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하고 유용한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국 시장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며 "규제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국의 규제 일관성이 담보돼야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믿고 투자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윌리엄스 디렉터는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규제 환경이 투자자 신뢰를 형성한다"며 "시장 건전성을 위한 정책 집행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책 취지에 맞게 비례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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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공개매수제도 처리 보류해야"…자산운용사 18곳 공동성명
국내외 자산운용사 18곳이 29일 긴급 공동성명을 내고, 다음 달 1일 국회 본회의 상정이 예정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안(이하 정무위안) 처리를 보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상법 개정 이후 국내외 운용사가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는 최대 규모다. 참여 운용사들의 합산 수탁고는 87조원에 달한다. 이들은 정무위안이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자본시장'을 만들겠다는 정부 목표에도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정무위안은 인수자가 지배주주 지분을 먼저 사들인 뒤 50%+1주에 모자란 물량만 공개매수하면 되도록 한 법안으로, 지난 28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운용사들은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에는 찬성하지만, 지배주주만 먼저 보유지분 전량을 팔 수 있는 구조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영권이 바뀔 때 일반주주에게도 지배주주와 동등한 조건의 매각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이기 때문이다. 운용사들은 "잔여 주식 전량 매수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인수자금 부담과 M&A(인수·합병) 위축 우려를 고려해 50%+1주로 정한 정무위의 판단은 존중한다"면서도 "50%+1주 방식을 유지하더라도 그 물량은 모든 주주에게서 같은 비율로 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