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한차례 더 연기되나

'나로호' 발사 한차례 더 연기되나

최종일 기자
2009.08.18 15:11

그 동안 6차례 연기가 거듭됐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발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한 차례 더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나로호 발사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1시 43분 서거했다. 현재 전남 고흥 우주센터에서는 현재 나로호 발사 최종 리허설을 실시하고 있다. 최종 발사를 염두해 두고 오전 11시에 시작한 이날 리허설은 오후 5시 완료될 예정이다.

이날 리허설 결과와 19일 기상상황이 발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나로호는 19일 오후 연료를 충전한 후 오후 5시 전후 발사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애도열기 속에서 국민장이 치러져야 하는데,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돼야 할 나로호 발사가 적절하겠느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나로호의 연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와 관련해 관련 부서에서 발사 여부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로호 발사는 앞서 총 6차례 연기됐다. 러시아 의회의 비준 연기와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인한 부품조달 문제 등으로 발사일이 미뤄졌다.

지난 3월에는 발사대 시스템 성능시험 항목이 늘어나 지난 7월 말로 늦춰졌었다. 이후 다시 러시아에서 1단 연소시험 문제를 거론해 한차례 더 연기됐다.

한편 김 전 대통령 서거 후 우주항공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직 대통령 서거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던 최초 우주 발사체 발사가 미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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