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 근거리무선통신 기반 결제서비스인 월릿의 핵심기술을 우리 기업이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계열 IT서비스업체인SKC&C(518,000원 ▲12,000 +2.37%)(대표 정철길)는 미국 결제정보업체인 퍼스트데이터(FDC)와 공동으로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구글 월릿(Wallet, 지갑)'상용화에 필요한 기반기술인 'TSM(Trusted Service Management)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SK C&C가 지난해 9월 FDC와 북미 모바일 커머스 사업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일궈낸 성과다.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월릿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접근시키면 구매대금을 결제할 수 있고 각종 부가정보도 얻는 혁신적 서비스다.
구글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시티은행, 마스터카드, FDC와 공동으로 구글 월릿을 발표한 바 있다.
SK C&C는 이날 FDC 솔루션 공급업체 자격으로 행사에 초청됐으며 구글 서비스 기술팀과 함께 별도의 연구소에서 당일 진행된 모든 시연 과정을 밀착 모니터링 했다.
SK C&C가 FDC와 공동 제공하는 TSM은 모바일 신용카드의 신청 및 발급, 정지를 포함하는 수명주기 관리 뿐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의 계정과 모바일 기기(단말기) 관리 등을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통신사와 금융사, 도소매점 등 모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참여업체들이 고객 정보 기밀을 유지하면서 전자지갑을 통한 신용카드, 선불카드, 쿠폰, 기프트 카드 등 각종 모바일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 기술인 것이다.
SK C&C는 이 사업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상거래 솔루션 리더로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는 오는 2014년쯤 전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1조 1300억 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NFC 기반 서비스가 3분의 1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주니퍼 리서치는 오는 2014년까지 총 3억대의 NFC 기반의 휴대 단말기가 보급될 것으로 관측했다.
SK C&C 한범식 전무(G&G 사업부)는 “SK C&C 가 국내에서 축적한 모바일 서비스 역량을 북미를 넘어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1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향후 본격화 될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시장을 이끄는 리딩 컴퍼니가 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