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분석까지 더했다…SKT 24년 펜싱 후원 '금빛 결실'

AI 전력분석까지 더했다…SKT 24년 펜싱 후원 '금빛 결실'

구자윤 기자
2026.09.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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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4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단이 국민 응원 메시지가 담긴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SK텔레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4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단이 국민 응원 메시지가 담긴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87,100원 ▼200 -0.23%)이 24년간 이어온 한국 펜싱 지원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4연패 등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 훈련·대회 지원에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전력분석 시스템까지 처음 투입하며 지원 범위를 기술 영역으로 넓혔다.

SKT는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로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펜싱 대표팀의 훈련과 전력분석 등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 펜싱은 남녀 사브르·에페·플뢰레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26일 단체전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45대4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 인천 대회부터 이어진 아시안게임 4연패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오상욱은 41대44로 뒤진 상황을 뒤집으며 개인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는 SKT가 자체 개발한 펜싱 AI 전력분석 시스템 'SKT-FAN(Fencing AI Nexus)'이 처음 도입됐다. AI 컴퓨터 비전과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경기 영상에서 득·실점 시점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타임라인과 하이라이트를 생성한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해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 및 전력분석에 도입한 펜싱 AI 전력분석 시스템 'SKT-FAN(Fencing AI Nexus)' 구동 화면/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해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 및 전력분석에 도입한 펜싱 AI 전력분석 시스템 'SKT-FAN(Fencing AI Nexus)' 구동 화면/사진 제공=SK텔레콤

별도 웨어러블 센서 없이 일반 경기 영상만으로 선수의 관절 움직임을 추적·데이터화하는 '비센서 AI 모션 캡처'도 적용했다. SKT는 전력분석원의 반복적인 영상 분석 업무를 최대 9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분석 결과를 훈련과 실전 전략 조정에 활용했다. 대회 기간에는 의무 트레이너와 전력분석원도 현지에 추가 파견했다.

SKT의 한국 펜싱 후원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훈련용품과 해외 대회 참가, 올림픽 실전 모의환경 조성 등에 누적 360억원을 지원했다. 2004년부터는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을 개최하고 연간 약 4000명이 참가하는 클럽·동호인 대회도 지원하며 펜싱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후원 범위는 펜싱을 넘어 수영·역도·육상·근대5종·스포츠클라이밍·농구 등으로 확대됐다. SKT가 후원하는 'Team SKT' 선수들은 27일 기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 등 총 18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권영상 SKT Comm지원실장은 "24년간 함께 땀 흘려온 대표팀이 국민의 응원을 두르고 남자 사브르 4연패를 이룬 장면은 SKT에도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SKT의 AI 기술이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것이 확인된 만큼 향후 지속 개선해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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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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