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제타' 운영사 스캐터랩 지분 처분하나…"확정된 것 없어"

SKT, '제타' 운영사 스캐터랩 지분 처분하나…"확정된 것 없어"

구자윤 기자
2026.10.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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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사진 제공=SK텔레콤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79,700원 ▼4,400 -5.23%)이 AI(인공지능) 캐릭터챗 '제타' 운영사 스캐터랩의 보유 지분 전량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50억원을 투자한 지 3년여 만으로, 거래가 성사되면 100억원 이상의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스캐터랩 지분 7.3%를 전량 처분하기 위해 잠재적 투자자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논의 중인 매각 가격은 주당 약 24만원으로, 투자 당시 취득가인 약 13만9434원보다 72%가량 높다. 해당 가격에 전량 매각할 경우 약 108억원의 차익이 예상된다.

스캐터랩은 2024년 4월 출시한 제타의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0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67억원의 2.7배에 달한다. 영업이익도 5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가치 역시 2023년 약 2000억원에서 최근 구주 거래 논의 기준 약 42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기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제타를 둘러싼 청소년 유해 콘텐츠 논란이 매각 검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분 매각과 관련해 "포트폴리오 최적화 방안은 상시 검토 중이나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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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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