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49,100원 ▼1,500 -2.96%)가 의료 AI(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과 손잡고 병원 데이터 활용부터 AI 서비스 개발까지 아우르는 의료 AX(AI 전환) 사업 확대에 나선다. 병원별로 분산된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실제 진료와 연구, 병원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KT는 아크릴과 의료 AX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선릉 아크릴 본사에서 노형래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기업사업본부장(상무)과 박외진 아크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력은 KT의 AI·클라우드·데이터 인프라 구축 역량과 아크릴의 의료 데이터 플랫폼 및 AI 솔루션 개발 경험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크릴은 의료 데이터 연계·활용부터 의료 특화 AI 모델 개발과 운영까지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의료 데이터 표준화 및 활용 기반 조성 △의료 AI 기술·서비스 공동 발굴 및 실증 △의료 AI 연구개발과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의료기관별 수요에 맞춰 공동으로 사업을 제안하고 기술 검증부터 실제 서비스 도입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정부·공공 연구과제 참여와 신규 사업 기회 발굴도 추진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범위가 진료 지원을 넘어 연구와 행정, 병원 운영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병원마다 데이터 관리 체계와 시스템이 달라 AI 서비스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화와 연계 작업이 필요하다.
KT는 앞서 병원별 수요에 맞춰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의료 표준화 모델'을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AX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AI 전문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병원별 맞춤형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KT와의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내 의료 AI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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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래 KT 상무는 "의료 AX의 핵심은 병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실제 진료와 연구·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라며 "아크릴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AI 서비스의 현장 적용 기반을 강화하고 병원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