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향 입찰·영업 성과 확대…"시장 성장 가속"

셀트리온, 유럽향 입찰·영업 성과 확대…"시장 성장 가속"

박정렬 기자
2026.10.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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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앱토즈마 제품./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앱토즈마 제품./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181,200원 ▲3,500 +1.97%)의 고수익 신규 제품군이 유럽연합(EU) 주요 국가뿐 아니라 중소 국가에서 잇따라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등의 입찰·리테일(영업) 시장 전반에서 제품·마케팅 경쟁력을 입증하며 판매 확대에 속도가 붙고 있다.

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북유럽 주요국인 노르웨이에서 국가입찰에 낙찰되며 출시 초기부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은 앱토즈마 프리필드시린지(PFS)·오토인젝터(AI) 제형을 올해 초부터 2년간 노르웨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토실리주맙 시장에서 평균 85%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핀란드에서는 SC 제형 중심의 리테일 시장에서 앱토즈마의 점유율이 지난 6월 기준 42%를 기록했다. 입찰 중심의 IV 제형 시장에서도 최근 핀란드 동부 지역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전 제형에 걸쳐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이 출시 이후 의료진과 입찰 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다.

셀트리온 네덜란드 법인은 현지 7개 대학병원으로 구성된 대형 의약품 구매 조합(IZAAZ)과 근골격계·류마티스 전문병원(SMK)에서 진행된 토실리주맙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해 올해 3월부터 앱토즈마 공급을 시작했다. 여기에 올해 2분기에는 남동부 지역 의약품 구매 조합(ICZON)과 네덜란드 병원 의약품 공동구매 협의체(ZRIG) 입찰까지 추가로 수주했다. 이를 통해 현지 토실리주맙 시장의 약 58%에 해당하는 공급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셀트리온 네덜란드 법인은 "램시마 제품군과 유플라이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판매하며 구축한 의료진 및 입찰 기관 네트워크가 이번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으로 구축한 영업 기반이 신규 제품의 빠른 시장 안착으로 이어지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직판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옴리클로·오센벨트, 북유럽서 공급 계약 확대

유럽에 퍼스트무버로 출시된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역시 덴마크 입찰에서 단독 공급권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공급 계약 연장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옴리클로는 연말까지 덴마크 오말리주맙 시장에서 98%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질환 치료제 '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도 북유럽 지역에서 출시 초기부터 입찰 성과를 이뤄냈다. 오센벨트는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서 진행된 국가입찰에서 단독으로 낙찰됐으며, 이달부터 제품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EU5(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를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처방 성과가 뚜렷하게 확인된 만큼, 시장 전반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한층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현재 제품이 판매 중인 국가에서는 남은 입찰 경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지속하고, 출시를 앞둔 지역은 면밀한 시장 분석과 사전 준비로 조기 시장 선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백승두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장은 "북유럽 주요국에서 신규 제품군의 입찰 성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단독 공급 지위를 확보하고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입찰 성과를 실질적인 판매로 연결하는 한편, 리테일 시장에서도 처방 확대를 위한 현장 중심의 영업·마케팅 활동을 지속 강화해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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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articles on medicine, pharmaceuticals, and bio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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