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스킨부스터용 항균 엔도리신 'mSSL2200' 개발

인트론바이오, 스킨부스터용 항균 엔도리신 'mSSL2200' 개발

김도윤 기자
2026.10.06 10:2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인트론바이오(2,850원 ▲45 +1.6%)는 박테리오파지 유래 개량형 항균 단백질 'SSL2200'을 미세조류 기반 생산 플랫폼에 접목한 엔도리신(Endolysin) 'mSSL2200'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하겠단 목표다.

엔도리신은 박테리오파지가 세균의 세포벽을 직접 분해해 사멸시키는 정밀 효소 단백질이다. 기존 항생제 내성균에도 비교적 강력한 효과를 보여 차세대 항균 물질로 주목받았다. 다만 대장균 등 기존 미생물 기반 정제 방식은 공정이 복잡하고 내독소(Endotoxin) 제거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 생산원가(COGS)가 동물용 의약품이나 일반 화장품 등 산업적 확장의 걸림돌로 지목됐다.

인트론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잇트리신'(itLysin)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과 친환경 미세조류 (스피루리나) 발현 시스템을 결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미세조류를 활용해 생산 단가를 대폭 절감하는 동시에 세포 파쇄액(Cell Lysate) 형태의 고부가가치 복합 원료 mSSL2200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mSSL2200은 피부 유해균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을 선택적으로 제어하는 엔도리신 고유의 활성을 갖췄다. 또 피부 진정 및 보습 등에 유용하다고 알려진 미세조류 고유의 다당류·펩타이드 성분이 어우러져 부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트로바이오는 실제 화장품 제형 적용 연구를 통해 상온 및 가속 보관 조건에서 일정 기간 유효한 항균 활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특히 수용액 상태에서 장기 유통 한계를 극복하고 상용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단백질 변성을 방지하는 '동결건조' 방식과 사용 직전 혼합하는 '분리형 듀얼 챔버 앰플' 등 맞춤형 제형 기술을 적용해 장기 유통기한을 확보했다.

인트론바이오는 mSSL2200과 관련해 국내 주요 화장품 제조사 등과 기술이전 또는 공동 개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손지수 인트론바이오 스마트파지본부장은 "mSSL2200은 엔도리신 제제의 최대 약점이었던 생산 단가 한계를 미세조류 플랫폼을 통해 해결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존 피부 재생 성분과 병행해 사용하면 피부 장벽과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회복시키는 프리미엄 스킨부스터 및 병·의원용 에스테틱(피부미용) 제품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