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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면 아깝잖아" 사과·배 갈아서 벌컥벌컥…건강에 오히려 독?
명절 연휴가 지난 뒤 선물용 과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인 사람이 적지 않다. 한국인이 명절 선물로 선호하는 대표적인 과일 품목은 사과와 배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달 소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석 성수품·선물 세트 구매 의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5.2%가 추석 선물 세트로 사과를 사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소고기가 16.2%, 과일 혼합 세트가 12.8%로 뒤를 이었는데 사과 세트와 과일 혼합 세트를 사겠다는 응답자를 더하면 그 수치가 38%에 달한다. 한의적으로 사과와 배는 약처럼 사용하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 배는 "즙을 내 복용하면 기침과 천식을 다스리고 열로 인한 목과 코의 통증 해소에 좋다"고 기재돼 있다. 사과는 갈증을 멎게 하며, 급성 위장병(곽란)으로 인한 복통에 효과적이라고 기술됐다. 사과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면역력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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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못자는 이유 찾았다…뇌파 확인하니 '특이한 반응'
숙면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잠들려 노력하는 것이 오히려 노인 불면증을 부추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이가 들수록 수면시간이 짧아져 숙면에 대한 갈망이 생기기 쉽지만, 너무 집착할 경우 불면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정신생리학'(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ophysiology)'에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 사이 불면증을 호소한 60세 이상 45명을 대상으로 수면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뇌파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62채널 뇌파 증폭기를 이용해 연구 참가자의 뇌파(qEEG)를 확인하고 참가자의 현재 수면 상태와 태도, 불면증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 등을 동시에 분석했다. 연구에 등록한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8.1세로 모든 참가자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면장애를 호소했고, 경미한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보였다. 인지기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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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줄 끊어져 아프고 결리는 어깨…수술 대신 'OOO 주사'로 탈출
어깨 회전근개 부분파열에 콜라겐 주사 치료가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지난해 12월부터 회전근개 부분파열로 콜라겐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 39명을 분석한 결과다.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 등 퇴행성 변화나 외상으로 어깨힘줄인 회전근개가 손상된 상태다. 파열 정도에 따라 힘줄에 완전히 구멍이 뚫린 전층파열, 일부만 찢어진 부분파열로 나뉘는데 경미한 수준의 부분파열일지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전층파열로 진행해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 힘찬병원 어깨클리닉 최경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기존에는 회전근개 부분파열 시 통증이나 염증 등 증상을 조절하다가 일정 부분 이상 파열이 진행되면 수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비수술 치료인 콜라겐 주사 치료의 경우 파열 부위의 조직을 재생하기 때문에 부분파열이 전층파열로의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분파열 때 빨리 치료해 전층파열 진행 막아야━회전근개는 4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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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목소리로 치매 판별하는 AI 개발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의 고태훈 교수와 김동민 연구교수(이상 의료정보학교실) 연구팀이 음성 기반 치매 분류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글과 영어에 모두 대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인지장애 정도를 분류하기 위한 음성 기반 AI는 보통 언어 종류별로 개발된다. 언어에 따라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셋(분석 또는 처리를 위해 함께 구성되고 저장된 데이터의 구조화된 모음) 수집에 한계가 따라 다수의 개별 인공지능을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한글과 영어 음성 데이터셋을 활용해 두 언어 모두 높은 수준으로 경도인지장애군 과 치매 군을 분류하는 인공지능 개발에 성공했다.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환자의 한글·영어 음성을 주파수 형태로 변환한 '멜 스펙트로그램'(Mel Sepctrogram)을 이용해 다양한 딥러닝 모델들을 비교하며 최적의 인공지능 개발에 성공했다. 고태훈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은 향후 각각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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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빙빙' 어지럽더니 "금방 또 괜찮네"…뇌졸중 위험 신호?
어지럼증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때로는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자세 변화와 같은 특별한 유발요인이 없이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익성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교수는 "어지럼증은 주변이나 본인이 돌거나 움직이는 느낌이 드는 현훈, 중심을 잡기 힘들어지는 느낌, 앞이 아득해지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노인은 증상 양상만으로는 어떤 질병인지 알기 어려워 관련 정보를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혈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고령층이 갑자기 중심을 잡기 힘들거나, 주변이 도는 어지럼증 호소한다면 뇌졸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소뇌 부위에 뇌졸중이 생기면 다른 증상 없이 어지럼만 나타날 수도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 이익성 교수는 "심한 어지럼증이 5~10분 지속되다가 갑자기 괜찮아지는 건 뇌혈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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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한방병원 "심부전 환자, 약물에 침·한약 같이 치료하면 효과 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적, 구조적 장애로 혈액의 배출이나 심실 충전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몸 구석구석에 혈액이 돌지 못해 다른 장기 기능까지 망가지고 전신 건강이 쇠퇴한다. 중증으로 발전할 경우 5년 내 사망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알 수 없는 피로, 호흡곤란, 피로감 등도 알고 보면 심부전일 수 있다. 완치가 어려워 꾸준히 약물을 복용해야 하지만 저혈압, 메스꺼움, 어지럼증, 두통 등 부작용을 감수해야 해 환자에게 부담이 됐다. 이런 가운데 심부전 환자에게 약물치료와 한약·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치료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와 관심을 끈다.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이한결 교수와 정성훈 전공의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SCI급 국지학술지 '메디슨'(Medicine) 8월호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팀은 심부전 환자 중에서 침술과 한약을 약물치료와 병용한 무작위 대조시험연구(R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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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아프지 않아도 '이럴 땐' 빼야
사랑니는 구강 내 가장 안쪽에 위치하며 영구치 중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 일반적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나오기 시작한다. 사랑니라는 이름은 사랑을 느낄 만한 나이에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총 4개까지 자랄 수 있는데 선천적으로 없거나 일부만 나는 사람이 있다. 사랑니가 정상적인 각도와 방향으로 나온다면 큰 문제가 없다. 관리만 잘하면 특별히 불편하지도 않다. 문제는 턱뼈 공간 부족으로 사랑니가 누워서 나거나 뼛속에 묻혀 있는 등 위치와 방향이 올바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는 경우 인접 치아를 손상시키거나 치열을 무너뜨릴 수 있다. 칫솔질이 쉽지 않아 관리가 어렵고 충치나 잇몸 질환, 염증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사랑니는 주변에 많은 신경이 지나기 때문에 발치 시 턱뼈와 치아 신경 구조를 사전에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수직 방향으로 나온 경우 쉽게 발치할 수 있지만, 매복돼 있거나 비스듬하게 난 경우에는 정밀검사를 통한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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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망치는 마음의 병…노년 우울증, 심혈관질환·당뇨 부른다
노년기 우울증이 심혈관계질환, 당뇨, 고지혈증, 신장질환, 신경퇴행성질환 등 신체에 다양한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28일 전국 60세 이상 노인 중 복합만성질환이 없는 2700여 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우울증과 만성질환의 연관성을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울증은 노인 우울증 척도 설문지(GDS)를 통해 평가했고 점수에 따라 우울증의 심각도를 분류했다. 복합만성질환은 환자들의 자가 보고, 의무기록 검토, 신체검진 등으로 파악한 병력 정보를 누적질환평가척도(CIRS)로 점수화했다. 복합만성질환이란 두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동시에 겪는 것을 말한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5~43%가 복합만성질환을 앓고 나이가 들수록 그 위험이 증가한다. 복합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반대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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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당뇨 위험군 있다…'생활 습관' 하나만 고쳐도 발병 늦춰
유전적으로 당뇨병 위험이 큰 사람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전적 요인이 있으면 인슐린 분비 능력의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해 장기적으로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 하지만, 이런 당뇨병 고위험군도 운동, 금연,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감소 속도가 더뎌지는 것으로 파악돼 '자기 조절'이 중요하다는 게 의학계의 조언이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교수와 이현석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연구원은 지역사회 당뇨병 코호트에 등록된 6311명을 2001~2016년간 총 7회 추적 관찰한 결과와 이들의 DNA 정보를 바탕으로,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에 따른 인슐린 분비 능력의 장기적 변화 양상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져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유병인구가 증가하면서 2022년 국내 사망원인 8위를 차지하는 등 보건사회학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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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몸이 무겁지" 10kg 훅 쪘다…동시 복용한 '이 약' 때문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동시에 복용할 경우 20대 남성이 체중 증가의 위험성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박혜순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국가건강검진을 2회 이상 받은 19~39세 성인 79만2022명을 대상으로 항우울제·항불안제와 체중 변화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구체적으로 대상자는 남성 48만4499명, 여성 30만7523명으로 △ 항우울제·항불안제 동시 복용 군 7만752명(8.9%) △항우울제 복용 군 9만3592명(11.8%) △항불안제 복용 군 12만8051명(16.2%) △항우울제·항불안제 미복용 군 49만9627명(63.1%)으로 분류해 체중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항우울제·항불안제를 복용한 경우 미복용 군에 비해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10㎏ 이상 체중증가 비율은 항우울제·항불안제 동시 복용 군이 4.1%로 가장 높았고, 항우울제 복용 군 2.9%,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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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호르몬 탓" 우울증 앓는 여성, '젊은 치매' 위험 2배 높아
중년 여성의 우울증과 조기 발병 치매(65세 이전 진단되는 치매) 간에 연관성이 확인됐다. 여성의 정신 건강 관리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40~60세 폐경 전 여성 94만6931명과 폐경 후 여성 67만4420명을 약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연구 결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기 발병 치매의 위험이 2.5배에서 2.7배 더 높았다. 특히 초경 나이가 늦거나 폐경 나이가 빠른 여성일수록 위험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중년 여성의 우울증이 조기 발병 치매의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밝혀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호르몬과 관련된 여성의 생리적 변화가 조기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정은 교수는 "우울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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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화장실만 30번…완치도 어려운 이 병, 주사 맞으면 약 끊을 수 있다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은 장의 만성적이고 재발하는 염증으로 인해 장관이 손상되는 병이다. 심한 복통과 반복되는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두 차례나 총리직을 사임한 바 있다. 실제로 하루에 화장실을 20~30번 들락거리거나 체중이 수 십 ㎏나 빠지는 환자도 있다. 우리나라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약 9만명에 달한다.절반가량이 20~30대로 매년 환자가 늘고 있다. 발병 원인이 정확하지 않아 아직 완치가 어렵다. 초기 항염증제인 '5-ASA 약제'(메살라민)를 쓰다 염증 수위에 따라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효과가 없으면 주사제인 '항-TNF 제제' 등 생물학제제를 고려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을 끊으면 병이 재발해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빼먹지 않고 치료제를 복용하는 일은 안 그래도 힘든 환자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최근 염증성 장질환에서 항-TNF 제제 등 주사제를 사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