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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유발 단백질, 3개만 쌓여도 MRI에 딱 보인다
가천대길병원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극초고자장의 11.74T(Tesla) MRI를 이용해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살아 있는 원숭이(영장류)의 뇌 영상을 촬영·획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치매나 파킨슨병 등 신경 퇴행성 뇌 질환의 발생기전을 밝히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한 차원 진전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천대길병원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11.74T MRI를 이용해 살아있는 마카크 원숭이(Cynomolgus macaque)를 대상으로 0.125㎜ 픽셀(픽셀의 단위가 작을수록 해상도가 높아짐) 해상도의 3차원 영상을 획득했다. 머리카락 굵기(0.1㎜)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 영상을 보면 신경세포체가 많이 모인 회백질과 유수신경섬유가 많이 존재하는 백질의 대조도가 기존의 3T, 7T MRI 영상보다 크게 향상됐다. 일반적인 MRI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세포의 신호를 더욱 민감하게 감지했다는 의미다. 가천대길병원은 이 MRI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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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라 살 뺐는데 뜻밖의 부작용…너무 마르면 심장병 위험 '쑥'
당뇨병 환자에서 저체중이 지속될수록 향후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이은정 교수와 메트로웨스트병원 유태경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009년~201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을 실시한 126만8383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심부전 발생 위험도를 추적 관찰해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4년 전 BMI 와 연구 시작 시점의 BMI에 따라 ▲BMI가 모두 정상범위인 지속 정상체중 그룹(18.5㎏/㎡ 이상) ▲BMI가 모두 저체중 범위인 지속 저체중 그룹(18.5㎏/㎡ 미만) ▲정상체중에서 저체중으로 변경된 그룹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으로 변경된 그룹으로 나누어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지속 정상 체중 군과 비교해 '정상체중→저체중 변경' 그룹과 '저체중→정상체중' 변경 그룹은 심부전 위험도가 각각 39%씩 모두 동일하게 높아졌다. 지속 저체중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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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하고 아픈 어깨, 오십견일까? '이럴 땐' 힘줄 파열 탓
어깨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로 회전하는 관절이다. 다양한 뼈와 관절, 근육, 신경, 혈관 등이 복잡하게 작용하며 자유로운 움직임을 책임진다. 가동 범위가 넓고 구조가 복잡하다 보니 그만큼 탈이 나기도 쉽다.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면 손이나 팔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 어깨 통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주요 원인이다. 이상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건강한 어깨를 원한다면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상적 관절 범위를 지키기 위한 스트레칭뿐 아니라 어깨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대 어깨질환으로 알려진 △회전근개 파열 △유착성 관절낭염 △석회성 힘줄염의 증상과 치료법을 이상욱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회전근개 파열 - 팔을 위로 들 때 통증 심해 ━ 어깨뼈 사이에는 4개의 근육이 통과한다. 이들 근육의 주요 기능은 팔을 안으로, 밖으로 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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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 신었더니 발바닥 '찌릿'…방치하면 허리까지 망치는 이 병들
굽이 없고 바닥이 평평한 플랫슈즈부터 앞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까지. 날이 더워지면서 가벼운 신발에 손이 가지만 이런 신발을 신을 때 발바닥 통증을 경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개 족저근막염을 의심하지만, 통증 부위에 따라 전혀 다른 병일 수도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 24일 세란병원에 따르면 구두를 자주 신는 여성이 발바닥 앞쪽에 통증을 느낀다면 지간신경종일 가능성이 크다.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발가락 뿌리 부분에서 압박받아 두꺼워진 상태다. 걸을 때 앞 발바닥에 타는 듯하고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굽이 높고, 좁은 구두를 신었을 때 증상이 생겼다가 신발을 벗거나, 맨발로 푹신한 바닥을 걸으면 괜찮아진다면 의심할 수 있다. 반면 발뒤꿈치 통증이 심하다면 족저근막을 의심해야 한다.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하고, 콜라겐 변성이 유발되는 병이다. 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뻗어 발가락에 붙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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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응급 포기한 것" 아동병원협회, '광역상황실'에 전문의 상주 촉구
대한아동병원협회는 23일 응급환자의 전원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하 광역상황실)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는 것을 두고 "정부가 소아 응급환자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동병원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광역상황실에는 급박한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상황실 의사를 응급의학과·내과·외과 전문의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중에서) 소아 응급환자를 위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사가 빠져 있는 것은 정부가 그동안 줄기차게 강조하고 '응급실 뺑뺑이' 보도 시마다 언론에 발표한 소아 응급의료 대책을 무색하게 만드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닌 만큼 소아 응급 환자에게 적합한 의료기관을 사전에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형병원 응급실이라도 소아 응급 환자 내원 시 전문 분야별로 배후 진료가 가능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있어야 입원과 타 병원 이송 등 빠른 진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광역상황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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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쨍쨍한 날…"더 먹었는데 오히려 살 빠져" 연구결과 깜짝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이 식욕은 증가시키지만, 살이 찌는 것은 억제한다는 사실과 그 기전(메커니즘)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발견했다. 향후 비만과 대사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이동훈 교수 연구팀(서울의대 전경령 박사, 의생명연구원 김은주 연구교수)은 만성 자외선 노출이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 발현을 촉진해 식욕 증가, 체중 감소 등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기전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자외선은 에너지를 합성하고 분해하는 등 신체 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 노출은 피하지방 함량 및 지방에서 합성되는 아디포카인 분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자외선이 전신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기전은 이제껏 명확히 규명된 바 없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정상식이 및 고지방식이를 각각 먹인 생쥐를 12주 동안 주 3회 자외선에 지속해서 노출했다. 그 결과, 자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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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오게 하는 소리 찾았다…불면증 환자에 들려줬더니 '쿨~'
양쪽 귀에 다른 주파수 소리를 보내 특정 뇌파 형성을 유도하는 '동적 바이노럴 비트' 기술이 불면증을 개선하고 수면의 효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몸은 잠이 드는 순간부터 여러 단계의 비렘수면(NREM)과 렘수면(REM)을 순환하는 이른바 '수면 사이클'을 통해 신체 전반을 회복하고 건강한 생체리듬을 유지한다. 수면 사이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충분한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질환을 수면장애라고 한다.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주간 졸림,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불면증이나 우울증, 나아가 심근경색·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치매 등 각종 중증 질환의 위험이 많이 증가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국내 성인의 60%가 만성적으로 수면 불편감을 겪고, 이 중 약 절반이 불면증에 해당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약 3,600만 명) 중 삼분의 일가량이 불면증의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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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간암 환자 14개월 생존"…표적치료제 기적의 결과 나왔다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에 면역항암제를 써도 암이 악화한 경우, 표적치료제 사용 시 평균 생존 기간이 14개월 이상으로 치료 효과가 크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은 면역항암제 치료에도 효과가 없었던 47명의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중표적치료제인 카보잔티닙을 사용한 결과 평균 생존 기간이 무려 14.3개월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서 카보잔티닙을 포함한 다중표적치료제가 대체로 사용되고 있지만, 후향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 명확한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연구는 치료 시작부터 연구팀이 직접 추적 관찰하는 신뢰도 높은 전향적 연구 방식으로 진행돼, 표준 치료법이 없던 간암 2차 치료에 새로운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창훈 교수팀은 수술이 불가능해 면역항암제 치료를 실시한 간세포암 환자 중 암이 악화한 환자를 대상으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다중표적치료제인 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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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실명 환자, 서울대병원서 '유전자 치료'로 새 희망 찾아
서울대병원은 망막색소변성을 앓고 있는 30대 환자 A씨(여성)와 B씨(남성)가 '럭스터나' 유전자 치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지난달 말에 퇴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각각 법적인 실명 상태와 시력 저하에 처해 있었던 두 환자는 이번 치료로 시각 기능 회복의 가능성을 얻었다. 의료계에서는 유전자 변이에 의한 다양한 유전성 망막 질환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망막색소변성과 레버 선천성 흑암시증은 망막과 망막색소상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100가지 이상의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광수용체 세포의 기능 저하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되는 유전성 질환이다. 주로 유소년기나 청년기에 증상이 시작돼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한다. 자칫 30~40대의 젊은 나이에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인구 3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성 망막 질환은 야맹증과 시야 협착을 초래한다. 중심 시력과 전체 시야 손실이 한꺼번에 찾아와 황반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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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의 새 발견…심부전에 의한 '판막 합병증' 눈에 띄게 좋아져
심부전(Heart failure)은 심장의 기능이 전체적으로 감소해 각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다. 60~79세는 5.5%, 80세 이상은 12%가량이 심부전을 진단받는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연령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심부전 환자도 부쩍 증가하는 추세다. 평소처럼 걸었는데 숨이 차거나 조금만 심하게 움직여도 마치 물에 빠진 것과 같은 호흡곤란을 경험하면 심부전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심장 기능이 떨어져 몸이 붓는 부종, 피로감, 운동기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심부전은 초기 치료하지 않으면 암 만큼 위협적이다. 심부전이 지속되면 혈액을 보내려 심장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진다. 이를 심장 비대라고 하는데, 이에 따라 혈액이 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승모판 폐쇄부전이 발생해 혈액이 역류할 수 있다. 특히, 심장이 비대해지면서 승모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승모판 폐쇄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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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게임 중독 환자, 하루 30분 '전자약' 치료하니 뇌 기능 달라져
전자약(藥)의 일종인 '경두개직류자극'(tDCS)을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 연구팀(영상의학과 안국진 교수,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은 2018년부터 서울성모병원 중독 클리닉을 찾은 20대 인터넷 게임 중독 남성 22명을 대상으로 경두개직류자극 치료를 적용해 결과를 9일 공개했다. 경두개직류자극은 피부 표면(두피)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미세한 직류를 흘려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 기능을 조절하는 일종의 신경조절술이다. 우선적으로 자극 부위 근처의 신경세포 활동을 조절하지만,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신경세포 특성을 활용해 뇌 내부의 신경회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침습적일 뿐 아니라 스마트폰 대비 약 1000분의 1수준에 불과한 전류량(최대 2mA)과 전자파(약 0.001W/㎏)에 노출돼 인체 위해성과 부작용 우려도 크지 않다. 기기 크기가 작고 작동 방법도 복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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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못 쓰는 '상처보호기' "개복 수술 후 감염 예방에 효과적"
복부 수술에서 수술 부위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로 '상처보호기' 사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니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과 전국 9개 의료기관과 함께 5년간 총 4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복강 내 염증이 심한 상황을 포함해 개복이 필요한 장(腸) 수술에서 상처 보호기를 사용한 환자와 일반적인 수술 거즈를 사용한 환자의 수술 부위 감염률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상처 보호기를 사용한 환자군은 10.9%에서 수술 부위 감염이 발생했다. 반면 일반적인 수술 거즈를 사용한 환자군은 20.5%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상처 보호기가 수술 부위 감염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처 보호기 사용의 상대 위험감소율은 46.81%로 나타났다. 수술 부위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병원에서 흔히 발생하는 감염으로 환자의 예후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