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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어 암 정복 도전…'mRNA 산업화' 이끈 두 과학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헝가리의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o) 바이오엔테크제약 수석부사장과 미국의 드루 와이스먼(Drew Weissman) 펜실베니아 대학 의대 교수는 전령 RNA(mRNA)의 '산업화'에 초석을 닦은 과학자로 평가된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전대미문의 감염병인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에 맞서 화이자·모더나가 mRNA 백신을 신속히 개발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인체 내에서 실질적으로 여러 가지 생리활성을 일으키는 물질은 단백질이다. 널리 알려진 유전물질인 DNA가 '전사'(transcription) 과정을 거쳐 mRNA를 만들고, 이 mRNA가 세포질 내 단백질 제조 공장인 '리보솜'에 운반되면 단백질이 생산된다. mRNA는 단백질을 생성하고 빠르게 분해돼 안전할 뿐만 아니라 DNA와 화학적인 구조가 달라 유전변형을 일으킬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애초 단백질을 만드는 것보다 제조가 쉽고 생산단가도 낮다. 하지만 mRNA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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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가 암도 잡는대" 따라 했다가 병 얻는다…이런 사람에겐 '독'
"나에게는 의사가 둘이 있다. 나의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다." 산이나 공원에서 신발을 든 채 맨발로 땅을 밟는 사람이 늘었다.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운동하는 이른바 '어씽족'(맨발 걷기를 뜻하는 'earthing'과 집단을 뜻하는 족(族)의 합성어)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공유되는 '맨발 트레킹' 성지는 주차할 자리가 없을 만큼 사람이 몰린다. 지난달 개최된 경북 '오감만足(족) 문경새재 맨발 페스티벌'에는 3000여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가히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것. 신발을 벗는 데서 오는 자유로움과 자연을 온전히 접하며 느끼는 편안함은 맨발 걷기의 '매력 포인트'다. 최근에는 맨발 걷기로 암, 뇌졸중, 고혈압 등 다양한 중증질환에서 회복됐다는 경험담이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운동에 나서는 사람이 대폭 늘었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원장은 "발은 한쪽에만 26개의 뼈, 33개의 관절, 100개가 넘는 인대와 근육, 신경이 균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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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도 아닌데 열나" 결국 실신…건강한 2030도 쓰러뜨리는 '이 병'
뇌수막염은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고령층, 만성질환자에게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성인도 뇌수막염에 걸리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뇌수막염 환자는 10대보다 20대, 30대가 더 많았다. 무한도전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태호 PD를 비롯해 배우 윤계상과 고경표도 뇌수막염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박수현 교수는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누구나 뇌수막염에 걸릴 수 있다"며 "최근에는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운동 부족, 과로가 겹쳐 평소 건강한 성인도 뇌수막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열·두통 등 감기와 증상 비슷해━뇌수막은 뇌와 척수를 감싸고 있는 막이다. 뇌수막 사이에는 액체 성분인 뇌척수액이 있어 외부의 충격을 완화해 준다.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세균 등의 병원체가 뇌수막과 뇌척수액으로 침투해 감염으로 인한 염증을 발생시키는 병으로 이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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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만난 할머니, 팔이 멍투성이인데 "안 아파"…'이것' 의심해야
노화가 가장 빨리 드러나는 부위가 피부다. 팔다리를 중심으로 거뭇거뭇 멍이 잘 드는 것도 피부 노화를 비롯해 먹는 약으로 인한 '노인 자반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강한 충격에 멍이 생기는 젊은 층과 달리 나이가 들면 사소한 자극에도 혈관이 다쳐 멍으로 드러날 수 있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주민숙 교수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빼는 사소한 동작이나 옷 소매를 끌어 올리다가 손등과 손목에 멍이 생기는 환자도 있다"며 "별다른 충격이 없는데 팔다리에 멍이 생기면 대부분 노인자반증"이라고 설명했다. 노인 자반증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와 자외선 노출이다. 노인 자반증은 광선자반증이라고도 불리고 유독 팔과 다리에 증상이 두드러지는 데 이는 모두 피부 변화가 자외선과 관련됐기 때문이다. 멍이 드는 이유는 피부 아래 혈관이 터지기 때문이다. 주 교수는 "혈관이 터지는 원인은 △혈관과 이를 둘러싼 조직 문제 △혈소판 이상 △지혈 시스템 이상이 원인이 되는데 노인자반증은 첫 번째 원인에 해당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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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먹었나?" 연휴 내내 설사…'마구잡이' 장보기, 세균 키운다
추석 명절 특히 주의해야 할 병이 식중독이다. 가을은 여름 못지않게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로 구매에서 보관·조리 과정을 꼼꼼히 신경 쓰지 않으면 긴 연휴 내내 복통·설사로 고생할지 모른다. 마트나 시장에서 장을 볼 때 이동 동선에 맞춰 아무렇게나 재료를 담다간 세균을 키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음식을 무조건 끓인다고 해서 안전한 것도 아니다. 식품 구매부터 보관, 조리까지 상황별 식중독 예방 요령을 살펴본다. ━장보기는 식용유→야채→어묵→소고기 순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볼 땐 냉장·냉동식품을 가장 늦게 사야 한다. 신선식품은 상온에 오래 노출될수록 잠들어 있던 세균이 활발히 증식해 식중독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 특히 창문과 시계가 없는 할인마트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는 평균 1시간 이상이 걸리는 만큼 구매 시간과 순서를 꼭 기억할 필요가 있다. 식약처는 밀가루나 식용유 등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가공식품부터 구매하고 이어 과일·채소, 햄·어묵 등 냉장 식품, 마지막으로 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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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끓였는데 "아이고 배야"…백종원도 경고한 식중독 '숨은 주범'
긴 연휴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음식'이다. 식중독은 보통 재료를 제대로 씻거나, 익혀 먹지 않아 발생한다고 여기지만 그만큼 위험한 것이 바로 '교차 오염'이다. 오염된 식자재로부터 다른 식자재나 조리도구로 식중독균이 옮겨지는 것을 말한다.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달걀 껍데기를 만졌다면 귀찮더라도 바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면서 여름철 '교차 오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교차 오염을 막으려면 식자재의 보관, 조리 등 모든 과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선 채소나 과일은 씻은 후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한다. 오래 보관할 땐 비닐 팩에 담아 세로로 세워두면 식자재가 밑에 깔려 썩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달걀은 껍질에 닭의 분변에서 묻어나는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수 있어 꼭 다른 식자재와 구분해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 문 쪽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을 여닫을 때 충격으로 껍질에 금이 가 세균이 침투하거나 온도변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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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가기 무서워"…비행기만 탔다 하면 극심한 치통, 대처법은
다음 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총 6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긴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출국자 수가 지난해보다 22% 증가해 60만 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항공성 질환의 '습격'에 대비하지 않으면 여행의 낭만을 느끼기도 전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칠지 모른다. 비행기 내 기압과 산소 농도는 고산지대와 비슷하고 습도 역시 낮다. 특히 귀·입·코처럼 외부에 노출된 기관은 압력과 습도에 민감해 더 큰 타격을 받는다. 중이염, 코피, 치통 등 대표적인 '항공성 질환'의 원인과 대처법을 소개한다. ━이착륙 시 먹먹한 귀, '중이염' 주의━비행기가 뜨고 내릴 때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을 경험해 본 사람이 많다. 기내의 압력이 갑자기 낮아지거나(이륙할 때) 혹은 높아지면서(착륙할 때) 고막 안쪽에 소리 뼈들이 자리 잡은 '중이'(middle ear) 내 압력과 차이가 나 고막이 팽창하거나 반대로 안쪽으로 당겨져 나타나는 현상이다. 심한 경우 통증을 느끼거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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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부르는 망막 질환, 10년 새 2배 '껑충'…"식습관 변화도 원인"
실명을 부르는 망막 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최근 10년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김안과병원은 25일 국제망막협회가 제정한 세계 망막의 날(매년 9월 마지막 토요일)을 앞두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요 망막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 수가 2013년 41만7562명에서 2022년 80만3959명으로 10년간 약 2배 (19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황반변성 환자 수는 약 3배(304.8%), 당뇨망막병증은 약 1.3배(135.5%) 늘었다. 망막 질환의 증가는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및 건강검진으로 인한 조기 발견이 맞물린 결과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우리나라는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8%를 차지하며 '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황반변성은 시세포가 몰려 있는 눈 속 망막 중심부인 황반 부위가 손상돼 변성되는 질환이다. 이번 김안과병원의 분석 결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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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병원 좀 보자" 수술실 CCTV 미루기도…환자들 혼란[르포]
수술실 CCTV(폐쇄회로TV) 설치가 의무화된 25일 오전. 서울 강동구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오전부터 직원들이 '수술실 CCTV 촬영 신청' 안내문을 붙이느라 분주했다. 병동마다 내걸린 안내문에는 촬영 신청 대상과 방법, 수술실 촬영 범위, 열람 방법과 촬영 거부 사유 등이 빼곡히 적혀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수술실 CCTV와 관련한 사항을 세밀하게 정리했다"며 "아직 촬영 동의서를 작성한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환자와 보호자 대부분은 수술실 CCTV 운영에 관심을 보였다. 길을 지나다 한동안 제자리에 서서 안내문을 정독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병원에서 만난 김모(53·여)씨는 "시어머니가 오늘 암 수술받는데 촬영을 결정할 수 있었다면 아마 신청했을 것"이라며 "혹시나 사고가 날지 가슴 졸이는 것보다 훨씬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신·수면마취 등 의식이 없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에 CCTV를 의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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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질병'인데 한국이 OECD 발생률 1위…감기 증상 이 병은?
결핵은 '빈곤의 질병'으로 통한다. 지금도 북한과 방글라데시, 콩고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저소득·개발도상국에 사망자가 집중돼있다.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중이었던 1952년 남한에서만 환자 수가 120만명에 달할 정도로 결핵이 성행했다. 경제성장과 함께 결핵 환자도 크게 줄었지만, 2000년 이후 국가관리체계가 소홀해지면서 결핵 발생률이 한때 급등했고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발생률 1위, 사망률은 공동 3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법정 감염병 중 코로나19(COVID-19)와 수두 다음으로 환자 수가 많고, 코로나19 다음으로 사망자 수가 많은 감염병(2021년 기준)이 바로 결핵이다. 높은 결핵 발병률에 아이들의 건강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영유아 결핵은 "발병률은 낮지만, 치명적인 병"으로 정의된다. 환자 수는 적지만 결핵균이 뇌척수막을 침투하는 결핵성 수막염이나 혈액과 림프를 타고 온몸에 퍼져 결절을 만드는 속립성(좁쌀) 결핵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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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상 대상, 반세기 동안 소외계층 버팀목 된 '가톨릭근로자회관' 선정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35회 아산상 대상에 지난 48년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근로자와 외국인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지원하며 복지증진에 기여한 가톨릭근로자회관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의료봉사상에는 지난 22년간 베트남 호찌민 인근 농촌지역에서 소외지역 주민들과 고엽제 환자 등의 치료에 헌신한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 우석정 원장(62세)이 선정됐다. 사회봉사상은 학대와 방임 등으로 돌봄을 받지 못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35년 동안 식사와 상담 등을 제공하며 건강한 성장을 도운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이정아 대표(55세)에게 수여된다. 가톨릭근로자회관은 오스트리아 출신인 박기홍(본명 요셉 플라츠, 1932~2004) 신부에 의해 1975년 대구에 설립됐다. 오스트리아에서 근로자 권익 옹호 활동을 해온 박 신부는 1970년 한국에 입국해 가톨릭 노동청년회 지도신부를 맡아오다 근로자들을 위한 독립된 기관의 필요성을 느끼고 1975년 독일 해외원조재단의 도움으로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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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법칙' 지켜도 치아 흔들…'이것' 놓치면 도로아미타불
입은 전신 건강을 지키는 문지기다. 치아와 잇몸이 약하면 영양불량에 시달리고 치매,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만성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치아 건강도 중요하지만, 구강 관리에서 최우선으로 신경 써야 할 부위는 잇몸이다. 치아를 아무리 잘 관리해도 잇몸병을 앓으면 결국 이가 빠질 수밖에 없다. 혈관이 몰려 있어 독성이 강한 입 속 세균이 잇몸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 양치질할 때도 치아 대신 '잇몸'을 닦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잇몸병을 유발하는 치태는 주로 잇몸의 경계부인 잇몸선에 끼는데 이를 제거해야 한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신한대 연구부총장)은 "양치의 주목적은 치태를 제거해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치아 마모와 잇몸 손상 없이 세정이 필요한 부위를 정확하게 닦는 '스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바른 양치질을 위해 기억할 점은 첫째, 방향이다. 흔히 좌우로 치아를 문지르는 방식으로 이를 닦는데, 이러면 잇몸이 내려가거나 치아 표면이 닳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