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억제 주력 위해 통화 유연성 제고 방침
러시아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두번째로 루블화 환율 변동폭을 넓히면서 통화 통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7일 유로와 달러로 구성된 루블화 대비 통화 바스켓의 변동폭을 기존 5루블에서 6루블로 확대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또 루블 환율을 거래 범위 내에 유지하기 위한 환율 개입액도 6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줄였다. 이같은 조치들은 이날부터 발효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향후 3년 동안 인플레이션 관리에 정책 역량을 집중키로 하면서 루블화 거래도 보다 유연하게 만들기로 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 같은 조치들을 통해 루블화의 유연성을 키워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블라드리미르 푸틴 총리가 공언했듯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6.3%로 묶어둘 계획이다. 이는 구(舊) 소련 붕괴 이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