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조에 맞춰 인공지능(AI) 자회사인 스페이스XAI의 이름을 스페이스XSI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X에 "더 이상 AI는 없다. 슈퍼지능(SI)이다. 이쪽이 더 낫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X의 한 이용자가 AI 회사의 이름을 '스페이스XSI'로 바꿀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변경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사명 변경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별도의 게시물을 통해 "스페이스X는 슈퍼지능 회사"라고 적기도 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AI를 '슈퍼지능(SI·Super Intelligence)'로 부르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를 공개 지지하며 이에 맞추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인공'이라는 표현이 AI 기술에 대한 반감을 조장한다고 주장하며 AI를 SI로 사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에 따라 미 연방정부의 공식문서, 웹사이트, 보고서 및 정책문서에는 인공지능을 표현할 때는 AI가 아닌 SI를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