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경제지표 발표 결과, 인플레이션이 예상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3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1,278.61으로 전날보다 67.56 포인트 (0.60%)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10.37로 전날보다 12.13 포인트 (0.55%) 올랐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80.16으로 전날보다 7.28 포인트 (0.57%) 뛰었다.
거래는 다소 부진, 거래양이 나이스는 18.13억주, 나스닥은 15.69억주에 불과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5.052%로 전날보다 0.222% 포인트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전날 1분기 경제성장률 지표가 전문가 예상을 밑돈데 이어 이날 개인소비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발표된 경제지표 내용상 그동안 증시를 짓눌러온 인플레이션 우려를 경감시키기에 충분했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조만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주간 기준으로도 상승, 지난 2주 연속의 하락세를 일단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주간 다우지수는 1.2% 올랐고 나스닥은 0.8%, S&P 500은 1% 각각 올랐다.
오펜하이머의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메츠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악재가 혼재된 상태"라며 "그러나 시장에서 팔자는 목소리가 낮아지고 새로운 사자 소리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시 일각에서는 금리인상 우려가 낮아지는 대신 미국 경제 성장 속도 둔화가 예상보다 심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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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증권주는 2.1% 뛰었다. 바이오 테크 주식은 2% 올랐고 주택건설업종은 0.7% 상승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 모터스는 0.6% 올랐다. 이날 푸르덴셜 에쿼티 그룹은 GM의 SUV 판매 호조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메릴린치는 얼마전 GM의 투자의견을 상향한 바 있다. 이로써 GM은 연3일 상승했다.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스왑은 2.4% 뛰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찰스 슈왑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렸다.
골드만 삭스는 3.8% 뛰었다. UBS 증권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UBS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은행 업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로 평가했다. 목표 가격도 5달러 높은 180달러로 제시했다.
와코비아는 메릴린치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렸다. 메릴린치가 자산운용회사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평가됐다. 주가는 1.83% 상승했다.
머크는 0.5% 올랐다. 머크는 규제당국으로부터 60대 이상에서 잘 발병하는 대상포진 백신인 조스타박스에 대한 문제가 해소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개인소비가 0.6%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 기준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는 결과다. 인플레이션을 적용한 실질 소비는 0.1% 늘었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개인소비지출(PCE)은 0.2%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지난 3월에는 핵심PCE가 0.3% 증가했다.
미국 미시간대학이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도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87.4에서 79.1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기준 전문가 예상치(79)에 부합했다.
국제 유가는 이날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3%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원유(WTI) 7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5센트 높은 배럴 당 71.3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가는 이번 한 주 동안 3% 상승했다.
6월물 휘발유 가솔린 가격은 3.24센트(1.5%) 높은 갤런 당 2.1368달러에 끝났다. 이번주 휘발유 가격은 4.8%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란 핵 문제와 여름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수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추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는 약세로 밀린지 하루만에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 엔/달러 환율은 111.78엔에서 112.71엔으로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 1.2800달러에서 1.2728달러로 하락했다.
달러는 이번 한 주 동안 엔에 대해 0.9% 올랐고, 유로에 0.4%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엔에 대해 4.3% 떨어졌고, 유로에 대해 6.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안정세를 나타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유럽 증시는 M&A 호재가 나온 철강주 주도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13.30포인트 (2.0%) 오른 5791.00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95.56포인트(1.93%) 높은 5045.09, 독일 DAX30 지수도 82.30포인트(1.44%) 상승한 5788.36에 마쳤다.
전문가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감소, 세계적 철강회사 아셀로의 세버스틸 인수 인수 등을 호재로 삼아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