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2% 급락, 다우도↓

[뉴욕마감]나스닥 2% 급락, 다우도↓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6.05.31 05:07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1% 이상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장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급락하기 시작, 2% 이상 떨어졌다.

지난 주말 일시 반등세를 보인 미국 주가는 월요일 현충일 연휴를 끝내고 거래를 재개한 결과, 출발부터 하락세였다.

유가상승, 달러 약세 등이 악재로 부각한 가운데 월마트, 제너럴 모터스(GM) 등 주요 간판 기업들의 실적 악화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11,094.75로 전날보다 183.86 포인트 (1.63%)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2주간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164.74로 전날보다 45.63 포인트 (2.06%) 급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59.92로 전날보다 20.24포인트 (1.58%) 떨어졌다.

거래는 투자자들이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여 부진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5.086%로 전날보다 0.34% 포인트 올랐다.

하락세로 출발한 이날 주가는 미 컨퍼런스 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이후 하락폭을 키워갔다.

컨퍼런스보드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3.2를 기록, 4월의 109.8에 비해 큰 폭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4월 지수는 4년래 최고치였다.

미국 재무장관 교체를 계기로 달러화가 큰 폭으로 하락, 수입물가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스펜서 클락의 수석 시장전략가 마이클 쉘돈은 "미국 경제가 너무 뜨거워지거나 너무 냉각되는게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반영, 주가가 더 하락할지도 모른는 불안감이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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