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류 등 학교주변 문방구 등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의 당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대 가운데 13~19세의 당 섭취가 가장 높았으며 이들 중 5%는 한국인 평균의 3배에 육박하는 당을 섭취하고 있었다.
22일 식약청은 '어린이 먹거리 안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2007년 시중 유통된 가공식품과 단체급식 메뉴의 당.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약청의 당함량 실태조사 결과, 사탕류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식품 100g당 21~63g으로 당 함량이 높았고 단체급식에서 제공되는 반찬 가운데 설탕이 첨가된 메뉴도 30~50g으로 높았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가공식품 유형별로 당 함량을 보면, 사탕류가 100g당 62.7±28.5g로 가장 높았고 학교앞 판매제품이 52.3±24.4g으로 뒤를 이었다. 카라멜도 54.8±0.8g으로 높은 편이었다.
단체급식 반찬 중에서는 우엉조림, 콩자반 등과 같이 엿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찜.조림.볶음류의 당 함량이 높았다.
또 연령별 당 섭취 추이를 볼 때 13~19세가 하루 평균 61g의 당을 섭취해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많은 당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령대의 당섭취량 상위 5%의 경우, 137g의 당을 섭취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수준인 50g 미만(하루 섭취량 2000kcal을 기준으로 10% 미만)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인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48g(2005년 기준)이었다.
식약청은 한국인은 주로 반찬(47%)과 간식(28%), 특히 음료 및 유제품(액상 및 호상 요구르트)를 통한 당의 섭취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나트륨의 경우, 한국인은 하루 5280mg의 나트륨을 섭취해 WHO 권고기준의 2.5배를 넘고 있었다. 총 나트륨 섭취의 80%가 찌게, 반찬 등 부식에 기인했다.
김치류와 단체급식 메뉴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구이류로 100g당 709mg을 함유하고 있었다. 이어 김치류 685mg, 무침뮤 603mg, 볶음류 508mg, 찌게 및 전골류 301g 등의 순이었다.
식약청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찌게는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고, 생선구이는 가급적 소금에 절이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