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용철 변호사 조만간 소환"

검찰 "김용철 변호사 조만간 소환"

양영권,장시복 기자
2007.11.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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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브리핑]박한철 삼성 의혹 특별수사·감찰본부장 일문일답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무더기로 출국금지를 하는 것으로 26일 활동을 시작한 '삼성그룹 비자금 및 로비 의혹'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를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본의 박한철 본부장은 "고발인은 명의만 빌려줬지 고발 내용을 김 변호사가 알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김 변호사를) 소환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홍라희 이명희씨 등 삼성그룹 최고위층 인사 소환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 축하금 의혹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만 가지고는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수사·감찰 범위에 대해 "모두 검토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해 이 부분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박 본부장과 기자들이 나눈 문답.

-특검 출범 전 결과를 내놓는게 목표인가?

▶특검이 공포돼 시행에 들어가려면 1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필요한 사항들을 우선 수사하고 특검 발족과 동시에 수사상황과 결과를 인계하겠다는 것이 저희 생각이다. 하루라도 빨리 필요한 수사 절차를 진행시켜 앞으로 특검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게 저희 생각이다.

-오늘 발표한거 보면 너무나 많은데 그것을 다 다루시긴 한계가 있을 것 같다. 우선적으로 다룰 사안은?

▶사제단이나 기자회견 관련해서 언론에 보도 내용은 구체적 자료가 있거나 의혹이 법리검토후 (혐의가 드러날) 가능성 있는 것을 우선 조치한다. 계좌추적이라든지 하는 것은 신속하게 모두 할 수 없는 것이고, 자료가 입수되는 대로 바로바로 조치할 생각이다.

-김용철 변호사 소환은 빨리 이뤄지나? 김 변호사가 더 얘기해야 할 것도 있고 검사명단도 미공개하고 있으니까 추가로 들어봐야하는 것 아닌가?

▶당연하다.우리가 협조를 요청하고 교신을 하고 있다.

-언제쯤 김 변호사를 소환하나?

▶신속히 조사에 응하도록 요청했고 그쪽에서도 의사표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김용철 변호사 소환되면 참고인 신분인가.

▶그렇다.

-이번 주중에 소환한다고 보면 되나?

▶그건 모른다. 다만 빠른 시일 내에 소환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고발인 조사보다 김 변호사에 대한 조사가 앞설 수도 있나?

▶고발인은 명의만 빌려줬지, 고발 내용은 김 변호사가 알고 있다. 김 변호사의 수사 협조가 급선무라고 보고 있다.

-압수수색을 빨리 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그건 좀더 진행을 해봐야 한다.

-27층에 있다는 삼성 비밀금고는 확인하나?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고 수사하려면 구체적으로 영장이 팔요하다. 영장을 받을만한 소명자료 들어가야 하기에 최소한의 조사는 필요하다.

-오늘 기자회견에 새 범죄사실이 많이 나왔는데 다 조사하나?

▶당연히 한다. 다 수사 대상이 된다고 보면된다.

-정치권에 주장하는 대통령 축하금은?

▶언론보도만 가지고는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 수사 진행되면 구체화될 것이다.

-언론보도 나오는 의혹을 다 보고 있나?

▶모두 검토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보면된다. 법절 절차에 따른 것이기에 한다 안한다 할 수 없다. 구체적 어떤혐의가 있느냐 소명되느냐 하나 하나 따져 봐야 한다.

-특본이 처음 취하는 법적인 액션은 뭔가?

▶일부 출금조치를 했다.

-핵심인물에 대해서?

▶확인해줄 수 없다. 출금은 개인 신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수사에 꼭 필요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출금했다.

-대강 몇명?

▶특정해줄 수 없다.

-(출국금지는) 고발장에 근거해서 ?

▶고발장뿐 아니고 수사자료를 검토해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람을 먼저했다.

-출금자중에 삼성일가가 포함돼 있나?

▶구체적으로 말할수 없다.

-출국금지 검토 대상은 거론된 삼성 관계자들도 다 포함되나?

▶그렇다고 봐야.

-김 변호사가 앞서 출국할 가능성도 있는데?

▶오늘 거의 다 했다고 하니까 수사절차에 따라서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수사 검사가 직접 김 변호사하고 접촉하나?

▶그렇다.

-경제 분위기는 감안 안하나?

▶법과 원칙에 따르기에 수사 외적인 것은 고려대상이 아니다.

-경영권 승계 부분은?

▶검토 대상으로 잡고 구체적으로 수사계획을 수립했다.

-금조부 사건(에버랜드CB 사건)과 조율은?

▶좀더 검토를 해봐야 한다.

-검찰 간부들도 출금대상에 포함되나?

▶황당한 질문인데, 임신도 안했는데 애 낼 낳을거냐와 하는 것과 똑같은 질문이다.

-홍라희, 이명희 씨도 소환할 계획이 있나?

▶현재 구체적인 계획 말하기 어렵다. 수사 진행되면서 검토돼야 한다.

-'검사 로비'의혹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큰데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수사하나.

▶특검 논의 때문에 수사 기간을 얼마나 확보할지 모르겠다. 구체적으로 예측하기 어렵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적극 수사해서 진상 밝히겠다는 생각이다.

(김수남 차장검사) 본부 명칭이 특별수사감찰본부인데 '특수본부' 이렇게 보도해 주시면 좋겠다. 주된게 감찰이 아니고 수사니까. 두자로 할 것이면 '특본' 네자이면 '특수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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