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마렐라와 노무족 등 다른 시각에서 마케팅 트렌드를 정의해 의료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인현진 대표(www.eastgo.co.kr)가 이번에는 '메디칼 브랜드 마케팅'이란 책을 가지고 돌아왔다.

메코노미스트는 그가 의료시장에서 보낸 지난 6년여 시간 동안 경험을 근거로 개념화 한 용어로서 여기서는 의사가 아닌 비 의료인 출신으로 의료행위를 하는 의사와 의료기관의 경영을 지원하는 업(業)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로 포괄적으로 확대 해석해 정의한 신조어다. 이들은 의료행위를 제외한 경영-마케팅-인사-교육-회계 및 IT 등 일반적인 경영 전반의 영역에서 전문적인 의료경영 활동을 하게 된다.
메코노미트스트 관점에서 바라본 메디칼브랜드마케팅은 현장 경험에서 생성된 자산들을 기준으로 6가지의 보편적인 마케팅 주제들이 구성돼 있다. 내용의 주된 관전 포인트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마케팅을 낯선 의료브랜드와 접목되었을 때 어떤 관점에서 재 해석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재정의해 기획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효과적으로 의료브랜드를 관리를 할 것인지 등 문제해결을 위한 미래 지향적 방향을 제시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저자는 “의료브랜드는 아직까지도 생소하고 다분히 다변적인 요소들이 존재하는 복잡다단한(complicated)한 산업영역이기 때문에 기존에 보편화된 일반적인 브랜드에서 다룬 마케팅적 사고와 이론-내용들이 의료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오차범위가 크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오차를 최소화하면서 미완의 초보적인 의료브랜드가 독립적인 영역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기존 관점과 틀에 얽매인 개념에 의존하지 않고 철저히 의료시장 속성이 반영된 마인드에서 새롭게 접근하는 시도만이 효과적인 선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는 과거 선진국들이 열어 놓은 길을 따라 나름의 방법으로 찾아가던 기회마저 상실해 버린 채 수단과 방법 모두가 존재하지 않는 이중의 미지(未知·path-unknown, means-unknown)의 시대에 살고 있다. 국내 의료시장 역시 지난 5~6년간 선진서비스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진화를 거쳐오기는 했지만 타 산업의 선진 경영시스템을 답습하는 과정에서 예정된 한계점에 직면 함에 따라 현시점에서는 다른 관점을 통해 새로운 해답을 찾아야만 하는 변화의 환경에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