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악성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2030명 검거

경찰, '악성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2030명 검거

류철호 기자
2008.11.09 17:40

경찰청은 지난달 6일부터 1개월간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 및 '악플(악성댓글)'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여 203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1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37명)과 비교해 1093명(116.6%)이 늘어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형별로는 명예훼손·모욕이 1205명(59.3%)으로 많았고 협박·공갈 454명(22.4%), 스토킹 371명(18.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20·30대가 1253명(61.7%)으로 가장 많았고 남자가 1394명으로 전체의 68.7%를 차지했다.

명예훼손이나 모욕, 스토킹 범죄는 원한(508명·32%)이나 애정문제(448명·28%)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협박·공갈의 경우는 원한(143명·32%) 등으로 인해 회사기밀이나 불법사실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경찰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 등으로 인터넷상 명예훼손 범죄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확산돼 있다"며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검거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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