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악재에 '국민기업' 포스코 위상 '흔들'

잇단 악재에 '국민기업' 포스코 위상 '흔들'

강효진 MTN기자
2008.12.04 19:38

< 앵커멘트 >

포스코건설 사장이 비리혐의로 물러난 지 얼마되지 않아 그룹 총수인 이구택 회장마저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잇달은 악재로 국민기업인 포스코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강효진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중순,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은 에너지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뒤 돌연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당시 한 사장의 사임으로 '국민기업'포스코(415,000원 ▲4,500 +1.1%)는 그동안 쌓아올렸던 건실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불과 보름만에 포스코는 또 한 차례 비리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포스코 고위층이 로비에 나섰다 검찰수사를 받게 됐고, 이구택회장은 자택 압수수색 소동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회사 측은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포스코의 심장부를 겨냥한 검찰 수사는 한발짝씩 조여 오고 있습니다.

[녹취] 양흥렬 포스코 홍보실장

"저희들은 뭐 거기에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도 없고,

그 어떤 요청을 받은 적도 없고, 자료 요청을 받은 것도 없고 그런 상황이거든요."

검찰은 지난 3일 2005년 당시 포스코 세무조사를 맡았던 대구지방국세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중입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중도 탈락, 포스코 건설 사장 교체 등 잇다른 악재로 인해 이구택 회장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3년 임기의 재임에 성공한 이 회장의 임기는 2010년 2월.

하지만 최근 안팎으로 뒤따르는 악재로 인해 이구택 회장이 임기를 제대로 마칠 수 있을 지 의심하는 시각이 재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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