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연금이 내년 주식투자 비중을 크게 낮추는 등 기금운용을 보수적으로 가져간다는 방침을 수립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국민연금의 근시안적 기금운용 전략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늘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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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안에 따르면 내년 말 주식투자 목표비중이 29.7%에서 20.6%로 크게 낮춰졌으며, 채권과 대체투자 목표비중은 각각 7%포인트, 2.1%포인트 상향조정 됐습니다. 올해 기금운용계획이 변경된데다, 글로벌 시장불안이 갈수록 커지면서 보수적 운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녹취]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
"주식투자의 경우 국내는 시장 불안 등을 감안해 목표비중을 17%로 결정했으며, 해외주식과 채권은 외환시장 불안 등을 반영해 올해와 동일한 3.6%, 4.1%로 확정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이 같은 자산배분전략을 기준으로 여유자금 74조1135억원 가운데 26조5113억원을 국내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며, 해외주식에 7조2754억원 국내채권에 29조3731억원, 해외채권에 4조6537억원, 대체투자에 6조3000억원을 각각 배분할 예정입니다.
올해 6월 박해춘 이사장 취임 후 공격적인 기금운용의 뜻을 내비쳤던 국민연금이 불과 4개월 후인 지난 10월 포트폴리오를 보수적으로 수정한 데 이어 내년 목표비중까지 축소하고 나서자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단기 시장대응에 적잖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녹취]증권회사 관계자
"국민연금은 장기투자가 목적, 단기 대응은 손실만 키울 수 있어.. 오히려 쌀 때 주식을 사는 게 맞는데, 내년 증시를 비관적으로 본다면 지금 사야 하는 게 맞다."
국민연금은 박 이사장 취임 후 4개월 동안 국내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자청하며 10조원에 가까운 기금을 투자해 적잖은 손해를 입었습니다. 기금운용의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채 정책과 단기 시장상황에 휘둘리는 국민연금의 운용행태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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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김성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