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기획]새해에는 00하자/작심삼일 넘기

“올해는 우리 아빠 담배 끊게 해주세요~!”
“우리 아들이 저축왕이 되는 한해였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우리 남편, 지각 그만하고 승진하게 해주세요.”
새해가 밝았다. 보신각 종소리와 함께 시작된 새로운 한 해를 앞두고, 새해맞이에 나선 시민들 역시 저마다 두 손을 꼭 잡고 서로에 대한 바람을 얘기하는 모습이 훈훈하다. 하지만 현실은? 무슨 일이든 다 해낼 것 같았던 우렁찬 새해 각오는 이런저런 핑계와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작심삼일(作心三日)’에 그칠 뿐이다.
금연이 필요한 아빠에게는 콜록콜록 ‘기침하는 재떨이’를, 매일 지각하는 남편에게는 ‘헬리콥더 자명종’을 내밀어 보자. 어느샌가 굳은 신년 각오가 흐지부지될라 치면 우리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해 줄 다양한 제품들이 당신을 ‘실천력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2009년만큼은 ‘작심삼일과 안녕!’하겠다고 다짐한 당신을 위한 새해 결심 도우미 상품들을 소개한다.
◆쑥건향초, 기침하는 재떨이…금연 아이디어 상품
신년결심 1위 금연. 올해는 팍팍해진 주머니 탓에 ‘담뱃값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절실함이 더해졌다. 하지만 그 미련을 떨치기 쉽지 않으니, 담배 끊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아이디어 상품들의 도움을 받아 보는 건 어떨까.
인터파크에서는 지난해 12월에만 금연상품의 매출이 전월대비 20% 신장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인터파크에서 판매하는 금연상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기침하는 재떨이. 폐 모양으로 디자인 돼있는 이 재떨이는 열 센서감지를 통해 담뱃재를 털 때마다 콜록콜록 기침소리를 낸다. 여기에 담뱃재를 털면 새까맣게 변하는 폐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어 금연 의지를 북돋아 준다. 가격은 3만6000원. 이 밖에 금연 중이라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는 ‘구김스 Quit smoking 티셔츠’는 2만6000원, 사무실이나 안방 등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의지를 북돋워주는 ‘금연하자 팻말’(4000원)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금연 상품 중 하나다.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1월10일까지 ‘우(牛)로 보는 2009’ 이벤트를 진행, 다양한 결심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것이 금연제품들. 쑥 건향초로 만든 금연보조제는 2만7900원, 한방 생약제로 만들어진 금연 파이프는 4만9900원, 동충엽을 사용해 만든 금연초 골드 클래식는 4만9000원이다.
독자들의 PICK!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금연보조상품 기획전이 한창이다. 특허 받은 필터로 흡연의 대리만족감을 높여 금연을 유도하는 노스모큐의 금연초골드(6만6500원)는 무료 포장과 카드 서비스를 선보여 선물용으로 인기다. 또 지코아이엔씨의 금연초 클래식 골드(7만1200원)는 구입 시 15일간 무료 체험의 기회가 주어지며 핵산비누, DNA 치약, 구강스프레이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현금인출기 저금통, 건망증10년 재테크플래너…저축 도우미
불황 속 저축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십시일반이라는 말이 있듯 집, 회사 등 방바닥이나 책상 어디엔가 팽개쳐져 있는 작은 동전부터 저축을 시작해보자.
G마켓에서는 2009년 소띠해를 맞아 귀여운 젖소모양의 ‘캐릭터멜로디저금통’을 판매 중이다. 젖소, 강아지, 팬더, 토끼 등 총 8종의 동물캐릭터 모양이 있으며 가격은 5000원. 동전을 집어넣으면 동물소리나 멜로디가 나오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저축의 재미를 붙여주는 데 그만이다.
금액을 인식하는 ‘디지털 ATM 저금통’도 있다. 실제 현금인출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디자인 돼 있다. 가격은 1만2900원.
인터파크에서는 뚫려있는 구멍에 동전이나 지폐를 넣으면 꿀꿀거리는 ‘소리나는 피그저금통’(1만2500원)을 만날 수 있다. 부드러운 파스텔컬러와 귀여운 돼지 모양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 만점이다.
10년간의 재테크 계획과 자산기록을 정리할 수 있는 ‘건망증 10년 재테크 플래너’는 알아두면 좋은 경제용어와 지식 등을 첨부해 월, 년 단위의 장/단기 자산관리를 도와준다. 1만2600원. 이 외에 10만원 모으기 프로젝트를 생각 중이라면 500원짜리 200개를 저금할 수 있는 ‘빨간우체통 코인뱅크 저금통’(5500원)이 제격이다.
◆돌아다니는 알람시계, 칭찬 코인북…기타 새해결심 상품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관 ‘일찍 일어나기’. 늦잠 자는 아이들이나 지각을 밥 먹듯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아이디어 자명종시계를 추천한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아이디어 상품을 활용한다면 곧 ‘아침형 인간’이 돼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돌아다니는 알람시계’는 알람시각이 되면 시계가 움직이면서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움직이는 시계를 잡으려고 자연스럽게 몸을 일으켜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무거워진 눈꺼풀이 가벼워지기 마련. 가격은 9900원.
‘날라다니는 헬리콥터 자명종시계’도 비슷하다. 알람시각이 되면 멜로디와 동시에 헬리콥터가 날아오른다. 멜로디를 끄려면 헬리콥터를 잡아서 원위치에 놓아야 한다. 가격 9900원.
똑똑한 엄마라면 인터파크에서 판매하는 칭찬 코인북에 눈길을 돌려보자. 아이들의 새해 결심을 실천하도록 격려하며 저금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칭찬 코인북’은 착한 일을 적고 부모님께 칭찬을 받을 때마다 코인북을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몽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주몽 칭찬 코인북’은 6700원. 코인북을 다 채운 뒤에는 어떻게 쓰면 좋을지 계획을 세우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으니 아이들을 위한 새해 결심 상품으로 권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