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등과 공급계약…호주 2015년엔 亞 최대 LNG 공급국가
셰브론과 엑손모빌, 로열더치셸 등 세계적인 정유 대기업 3사가 호주에서 LNG(액화천연가스)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향후 20년간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LNG를 수출해 3000억 호주달러(미화 2580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되는 '고르곤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 메이저 정유사 3개사가 뭉쳤다.
셰브론은 호주 북서해안 가스전 개발 사업인 고르곤 프로젝트의 오퍼레이터로 50% 지분을 갖고 있다. 셰브론은 2개사와 합작으로 430억 호주달러를 투자해 배로우섬에 LNG 공장을 건설하고 2014년부터 연간 1500만톤의 가스를 생산해 수출할 계획이다.
호주는 2015년까지 아시아 지역으로의 LNG 수출을 4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10여곳 이상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과거 셸의 LNG 사업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트라이젠 인터내셔널의 토니 리건 컨설턴트는 "호주가 아시아 LNG 시장의 최대 공급자로 등극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고르곤 프로젝트에서 생산될 LNG는 이미 사전 계약을 통해 아시아 각국으로 수출이 예정돼있다. 엑손모빌은 중국의 페트로차이나, 인도 페트로넷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셰브론은 일본의 토쿄가스와 한국의 GS칼텍스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