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 뒷심에 연고점 경신

[코스피마감]외인 뒷심에 연고점 경신

오승주 기자
2009.09.15 15:23

1650선 재회복…금융ㆍ철강금속 강세

마감이 다가오면서 강화된 외국인 매수세가 돋보인 하루였다. 장마감 1시간을 앞두고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외국인 매수세는 36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지수의 종가 기준 연고점 경신을 주도했다.

전기전자업종에서 '발을 빼기' 시작한 외국인은 금융업과 철강금속 업종에 매수세를 집중하며 패러다임 전환도 내비쳤다.

기관이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매도우위적 관점을 유지했지만, 외국인의 매수 공세에 기가 꺾일 수밖에 없을 만큼 외국인의 수급 주도를 여실히 드러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전날에 비해 18.49포인트(1.13%) 오른 1653.40으로 마쳤다. 하락 하루만에 큰 폭의 반등세로 돌아섰다.

장중 1654.92를 기록하며 연중 고점을 깨뜨린 데 이어 종가로도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2거래일만에 다시 종가 1650선을 밟았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 외국인 매수에 기관 매도세가 맞서며 1640선을 중심으로 지루한 흐름이 이어졌다. 장중 내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증시는 장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지면서 강세로 태도를 바꿨다.

외국인은 36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강세를 주도했다. 8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가 326억원의 순매도에 그쳤지만 3600억원의 매도우위로 정규시장을 끝냈다.

개인은 78억원을 순매도하며 장중 내내 눈치보기에 바빴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철강금속이 강세였다. 외국인은 전체 순매수 금액 3610억원 가운데 금융과 철강금속에 대해 1811억원과 977억원을 순매수했다.

전기전자도 3거래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1.5% 올랐다. 개인이 403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시 매수에 집중됐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날 대비 5000원 오른 76만9000원에 거래를 끝냈다.LG전자(107,100원 ▼2,300 -2.1%)는 3.3% 상승한 12만7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과 통신은 1.4%와 0.9% 하락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비롯해 456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48개였다. 보합은 79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1.1원 내린 1224원으로 출발한 뒤 내림세를 거듭해 6.6원 하락한 1218.5원에 장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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