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펀드 줄리아 로버트슨 경고
줄리아 로버트슨 타이거펀드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중국과 일본이 미국의 국채 매입을 중단한다면 미국은 '아마겟돈(대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의 하나인 타이거펀드의 설립자인 로버트슨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와 일본의 채권매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으며 이들이 채권을 사지 않을 경우 어디서 돈을 조달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이 채권매입을 중단한다면 인플레이션률이 15-20%까지 치솟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실적으로 중국이 미 국채 매입을 중단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일본은 궁극적으로 미 장기국채를 내다 팔아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장기국채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미국은 단기국채 발행에 치중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역시 단기국채만을 매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단기 부채를 지는 사람들은 파멸했다(get burned)"고 경고했다.
미국이 이같은 위험에서 벗어나는 길은 성장과 저축 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제 소비를 그치고, 저축을 시작하며 씀씀이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버트슨은 "경기침체가 최소한 일시적으로 끝난데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도 "여전히 많은 문제가 남아 있으며, 중국와 일본이 채권을 사주지 않으면 갚지도 못할 정도로 많은 돈을 빌리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