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들의 실적 우려와 소비심리 부진 여파로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1.70포인트(0.69%) 하락한 245.58로 마감했다. 한 주간으로는 1.2% 올랐다.
영국의 FTSE 지수는 32.71포인트(0.63%) 떨어진 5190.24, 독일 DAX 지수도 87.38포인트(1.5%) 내린 5743.3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56.23포인트(1.45%) 하락한 3827.6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미시건대 10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달의 73.5에서 69.4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점이 유럽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제너럴 일렉트릭(GE)이 기대에 못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악재가 됐다.
스톡스 600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은행업종지수가 1.4% 하락, 증시 약세를 견인했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 뱅크가 5.2%, 프랑스 최대은행 BNP파리바가 2.7% 떨어지는 등 유럽 은행주가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GE의 실적부진 영향으로 유럽 최대 중공업 기업 지멘스도 2.8% 동반 하락하는 등 제조업 역시 약세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