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식품업체 미국 크래프트푸즈가 인수 의사를 거절한 세계 2위 캔디 및 초콜릿업체 영국 캐드버리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착수했다고 마켓워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래프트푸즈는 캐드버리 인수를 통해 마스를 제치고 캔디 및 초콜릿업계 1위 자리에 오를 것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캐드버리가 크래프트푸즈의 적대적 M&A에 대해 정면 승부를 선언해 크래프트푸즈와 캐드버리간 '초콜릿 전쟁'이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번져가고 있다.
앞서 크래프트푸즈는 지난 8월 28일 167억달러의 현금과 주식으로 캐드버리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으나 당시 캐드버리는 이 같은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크래프트푸즈는 적대적 M&A를 통해 캐드버리 인수에 나설 방침임이 알려졌다. 크래프트푸즈는 직접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 매입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당초 크래프트푸즈는 캐드버리 주식 1주당 745펜스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일 종가에 31%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그러나 크래프트푸즈의 지난 6일 종가는 758펜스로 인수제안가를 이미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크래프트푸즈가 적대적 M&A에 나서기 위해서는 주주들에게 주당 780~850펜스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래프트푸즈는 적대적 M&A를 위해 씨티그룹, 도이치뱅크, HSBC, 바클레이 등으로부터 90억달러의 브릿지론을 제공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