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앤디 시에가, 제로금리가 미국 경제에 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에는 8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e메일을 통해 "벤 버냉키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제로금리라는 독을 미국 경제에 처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제로금리로 인해 불어난 투기 자본이 자산 인플레이션을 유발, 세계 경제를 다시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에는 버냉키 의장이 시스템 건전성 회복은 등한시 한 채 단기 성장과 고용에만 도움이 될 수 있는 근시안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처방이 자산 버블을 일으켜 2012년 또 하나의 세계 경제 위기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독을 마신다고 목마름이 사라지진 않는다는 중국 속담까지 인용하며 버냉키 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수록 다음번 위기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