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제약사 2곳 검찰에 송치
코오롱제약을 비롯해 중견제약사 2곳이 병원과 약국에 수십억 원대의 금품을 제공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에 송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코오롱제약과 한국파마가 약 30억 원의 리베이트를 전국의 병원 수십 곳과 약국에 제공한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들은 의약품을 받는 대가로 병원에 이른바 '랜딩비'를 건네고 의사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 약사들에게도 수금수당 명목으로 일정비율의 리베이트가 제공됐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제약은 16억 원, 한국파마는 13억 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다.
중견제약사인영진약품(1,813원 ▲26 +1.45%)역시 지난해 12월 중순 불법 금품 제공 혐의로 식약청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영진약품은 아직 자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8월부터 리베이트 제공 등으로 의약품 유통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경우 리베이트 비율만큼 건강보험 약가를 인하하는 방안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