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 송명근 교수 '카바수술' 유럽 특허

'안전성 논란' 송명근 교수 '카바수술' 유럽 특허

최은미 기자
2010.03.18 12:35

"한국이 대동맥 판막성형술 주도권 잡은 셈"

건국대병원은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사진)가 종합적 대동맥 판막 및 근부성형술(카바수술)에 대한 유럽연합(EU)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대동맥 판막 성형기구 세트 및 이를 이용한 치료방법'이다.

이에 따라 EU 개별국가에 대해 해당국가 고유언어로 특허명세서 번역본을 제출하기만 하면 개별국가 특허권도 최종등록 된다.

병원 측에 따르면 송 교수는 2004년 9월 28일 유럽 특허를 신청, 5년 6개월 만에 카바수술법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유사 제품을 제조해 사용하고 있는 프랑스 랑삭 교수와의 특허권 다툼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병원 측은 보고 있다.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은 미국 다음으로 큰 인공심장판막시장이다. 따라서 이번 특허는 약 1조5000억에서 2조원으로 추산되는 세계 판막수술 재료 시장 진출에 있어 강력한 보호막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송명근 교수는 "카바수술법과 수술 시 사용하는 재료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이 결정된 만큼 수술의 독창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95% 이상의 대동맥판막 성형술에 꼭 필요한 또 하나의 신기술인 판막엽 교정에 필요한 틀(템플레이트)도 개발해 특허신청 중인 만큼 한국이 대동맥 판막성형술의 주도권을 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미 한국(2005년 1월)과 러시아(2007년 9월), 일본(2007년 10월), 인도(2008년 1월), 중국(2009년 4월)에 특허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며, 미국과 브라질의 특허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정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려 허용 여부가 도마 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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